예배당이 있는 곳
믿음은 나를 떠나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그렇게 되어야 온갖 두려움도 사라진다.
나는 신심 깊음이 건강과 명랑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신심 깊음과 믿음은 다를 바 없다. 단순하고 소박하며 건강한 인간, 아이와 미개인은 믿음을 지니고 있다. 단순하지도 소박하지도 않은 우리 같은 사람은 여러 우회로를 거쳐 믿음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너 자신에 대한 믿음이 그 시작이다. 보복, 죄나 양심의 가책, 고행이나 희생으로는 믿음을 얻을 수 없다. 이 모든 노력은 우리 외부에 존재하는 신들에게 호소한다. 우리가 믿어야 하는 신은 우리 내부에 있다.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자는 신을 긍정할 수 없다. 오, 이 땅의 사랑스럽고 진심 어린 예배당이여! 그대는 나의 신과 다른 신의 표지와 비명을 달고 있다. 그대의 신자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말로 기도 드린다. 그럼에도 난 그대들 틈에서 기도 드릴 수 있다. 떡갈나무 숲이나 산지 초원에서 기도 드릴 수 있듯이. 그대는 젊은이의 봄 노래처럼 녹색의 초지에서 노란색이나 흰색, 장미빛으로 피어난다. 그대에게는 어떤 기도도 허용되며, 그 기도는 신성하다. 헤세의 여행/예배당
헤세의 마음을 엿보다
시작하며 | 헤세의 연금술 | 뻐꾸기 소리는 배신하지 않는다. | 인내심 놀이 | 노인의 향기 | 50세 헤세의 유머 | 헤세가 죽기 전 날 밤 썼던 시 | 바람 결의 감촉 | 다시 시작하는 가을 몸맞이 | 내몸 아닌 내몸 같은 | 색채보다 감촉 | 닮은 꼴의 헤세와 융 | 방외 화가 두 사람의 풍경화 | 헤세가 사랑한 음악 1 | 헤세 정신의 곳간 | 요즈음 젊은 것들은...과 변화에 발맞추기 | 하리 할러의 꿈을 분석하며 (황야의 이리1) | 헤세의 아니마(황야의 이리2) | 왜 사냐면 웃어야지요(황야의 이리3)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융의 분석심리학 적용 (황야의 이리4) | 괴로움과 번뇌속의 위안 | 기억의 가치 | 우주는 조바심에 가득차 있다 | 죽음에 관한 단상 | 가면 살이 | 백일홍 쇠퇴기 | 우주는 조바심에 가득차 있다2 | 인욕 바라밀과 쾌락의 줄다리기 | 죽음과 탄생 즐기기 | 부드러운 오기 | 아름다운 이기주의 | 잡생각의 미학과 예술 | 노인이 되어가는 | 노년의 덕목 |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 예배당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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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