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a's Sweet Life #214 : KFC, 디저트 음식 먹기

오늘 아빠가 약속 다녀오시는 길에 KFC에서 디저트를 사오셨습니다:)
원래 다정하긴 하시지만 점점 더 나이가 드실수록^^ 다정함의 표현이 많아지는 듯한 느낌은 뭘까요?ㅎㅎ
아빠에게 간식을 받으니, 문득 예전에 제가 학창 시절일 때 기억이 났는데요
한참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 크림을 좋아하던 때였는데, 그 날 따라 생리통으로 배가 너무 아파 달달한 베스킨 아이스크림을 아빠한테 사다달라며 이야기를 했답니다ㅎㅎㅎㅎ 근데 전화를 하고 보니, 저희 아빠는 베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직접 주문해 본 적이 없으신 거죠. 하지만 저의 우려와는 달리 직접 사오신 아이스크림을 사셨는데, 제가 다 좋아하는 맛인거에요. 완전 신기해 물으니, 아르바이트하는 학생한테 학생이 좋아하는 걸로 아무거나 담으라고 이야기 하셨다며ㅎㅎㅎㅎ
그 때의 추억이 문득 생각이 나는 하루 였습니다.

그렇게 아빠가 사다주신 간식을 또 먹게 되었는데요. KFC디저트 메뉴들 중,신메뉴 인지 아님 제가 너무 오랜만에 KFC를 먹어서 인지 저에게는 새로운 메뉴였습니다.
커피는 아이스코리아라떼??? 평소에 아메도 좋아하지만 라떼도 좋아하는데 약간 달달한게 맥심커피....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올쉐킷치즈라고! 텐더치킨 1개+후렌치 후라이+ 해쉬볼 이렇게 구성된 스낵인데요:) 치즈맛과 칠리맛이 있어서 한개를 선택하는 건데, 사실 소스를 주는 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가루를 주는 거였어서 당황:: 했지만 저희는 그냥 섞어서 흔들어 먹지 않고 찍어 먹었는데, 안찍어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기도 했어요^^

마침 출출했는데 간식으로 아주 좋았고 커피가 달달했는데 약간 퍽퍽한 것과 같이 먹으니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커피는 1,500원이고 올쉐킷치즈는 2,500원이라고 하네요 .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