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 24일 🌟 4인 가족 유럽여행기 (파리편- 1)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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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스티미언, 용욱입니다.

인천 out - 로마 - 베네치아 - 스위스 - 베를린 - 트롬소 - 파리 - 런던 - 인천 in

총 23박 24일, 4인 가족 유럽여행도 막바지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파리편으로 찾아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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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

끝내 오로라를 보지 못하고 노르웨이 트롬소에서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숙소는 파리 북역과 사크레쾨르 대성당 사이에 Airbnb로미리 예약했습니다.

밤늦게 파리의 Orly공항에 도착하여 짐도 많고 피곤해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넷 검색 후 40~50유로 정도가 필요할거라 생각하고 준비했었는데, 협상이 잘 됐던건지 35 유로로 갈 수 있었어요. 😃

파리의 택시는 차종이나 크기에 상관 없이 모두 같은 가격을 받습니다. 짐이 많으면 주저말고 큰 택시에 오르면 돼요! 그리고 택시에 오르기 전에 목적지를 보여주면 가격을 정하고 출발할 수 있어요.

택시에 올라타기 전에 꼭 가격을 협상하시는걸 추천해요!

30여분을 달려 숙소에 도착해서 첫번째 밤은 바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거리로 나왔습니다.

파리에 왔는데 에펠탑부터 보자는 생각에 첫날 일정은 다음과 같이 계획해보았습니다.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뜨 언덕) - 에투알 개선문 - 샹젤리제 거리 - 사요궁 -에펠탑 - 바토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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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차적응을 완벽히 마치고 게을러질대로 게을러진 저희는 오전 10시에 숙소에서 출발했어요. 파리의 공기를 가슴 깊숙히 들이쉬며 지리산보다 훨 못하더군요 첫번째 목적지,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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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숙소가 사크레쾨르 성당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열심히 계단을 올라야만 했습니다. 저희는 숙소가 언덕 중간쯤에 있어서 계단 한번만 힘내서 오르면 도착할 수있었지만 다른 곳에 숙소를 마련하시고 몽마르뜨를 찾으시는 분들은 이왕이면 언덕 중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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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남쪽의 Anvers역에 내리면 몽마르뜨 언덕을 오를 수 있지만 버스를 타고 사크레쾨르 대성당 근처의 정류장에서 내리면 언덕에서 내려오는 동선을 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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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레쾨르 대성당 북쪽에서 성당 정면을 향해 걸어오니 한 뮤지션이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어요. 흥겨운 노래가 울려퍼지니 앞에 나와 춤을 추는 아이와 아주머니가 참 귀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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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 위에서 내려본 풍경

공연을 지나쳐 조금 더 걸으니 어느새 몽마르뜨 언덕 정상의 사크레쾨르 대성당 앞에 도착했어요. 이날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말로만 듣던 몽마르뜨 언덕에 왔다며 기뻐하시는 부모님 덕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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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 위에 근엄하게 서있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단일 색상으로 정교하게 꾸며진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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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돌아본 풍경도 장관!

가벼운 발걸음으로 몽마르뜨 언덕을 내려와 메트로를 타고 다음 행선지인 에투알 개선문으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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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알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승전을 기념하며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건설한 기념물이에요. 정작 본인은 완공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죽은 채로 이 개선문을 통과했지만, 지금은 에펠탑과 더불어 파리의 상징으로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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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알(Etoile)은 프랑스어로 별이라는 뜻인데, 개선문을 하늘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방사형으로 뻗은 12갈래의 도로가 별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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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개선문 아래에 도착하면 정밀하게 새겨진 장식들과 무명 용사의 무덤 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가스냄새가 났어요 😅

차치하고, 얼른 개선문 위로 올라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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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형으로 쭉쭉 뻗은 도로가 눈에 띄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제일 많은 도로가 바로 상젤리제 거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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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안개 속에 흐릿한 에펠탑이 보였어요. 다시 개선문 옥상(?)을 한바퀴 돌고 오니 구름 사이로 한줄기 햇살이 에펠탑을 비추는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에투알 개선문에서 내려와 센강을 따라 걸으며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에펠탑 사진 무더기 투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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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썩 맑지 않아 우중충한 사진들 밖에 없어 아쉽긴 하네요.. 😭


다음 포스팅에서는..

파리의 거리와 센강 위의 바토무슈에서 찍은 야경 사진과 여행 이야기, 그리고 오르쉐 미술관을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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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래 작업을 포스팅 하는 뉴비입니다^^
우연히 들르게 됐습니다 ㅎㅎ
여유가 되신다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뵐게요~

우와. 에펠탑. 저도 언젠가 볼 수 있길. 저같으면 가족들과 벌써 30번 싸우고 혼자 귀국했을 듯 ㅋㅋㅋ

Paris에서 양쪽에 쓰여진 표시가
'센스있네~'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택시에 올라타기 전에 꼭 가격을 협상하시는걸 추천해요!

가격협상을
5일장이나 시장에서도 잘 하지 않는 요즘이라서
낮설기도하고 신기하고 하네요

한줄이 빛이 내려오는 사진을 보니
운치가 절로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가요

P.S

우중충한 사진들 밖에 없어 아쉽긴 하네요.. 😭

저는 파리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sindoja님.
매번 제 글을 다 읽어주시고 성의있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남은 글도 열심히 포스팅할 힘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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