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Earth] 대륙은 이동한다 The continent is moving.

in #kr-science7 years ago (edited)

달과 기린을 그려주신
@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1912년 서른한 살의 젊은 기상학자
베게너는 논문을 한 편 발표한다.

<대륙과 해양 지각의 형성>

여기에서 베게너는 처음으로 대륙 이동을 주장한다.

그 후
지형, 지질, 고생물, 고기후 등
여러 자료를 모아
1915년 <대륙과 해양의 기원>을 출간한다.

책은 몇 번에 걸쳐 출간되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자료들이 추가되었다.

대륙 이동을 주장하는 근거를 들어보자.

  • 퍼즐조각처럼 대륙의 해안선이 잘 들어맞을 뿐더러
  • 붙여 놓은 대륙을 따라 산맥이 이어진다.

  • 두 대륙의 과거 퇴적층이 동일하고

  • 빙하퇴적물이 왜 오늘날 같이 분포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바다로 분리된 대륙에 서로 유사한 동물의 화석이 남아 있다.

대륙 전체에 분포하지 않고 일부에만 있는 화석인데,
다른 대륙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메소사우르스’라는 파충류는 Mesosaurus
고생대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 초기에 아프리카 남서부와 남아메리카 남동부에서만 나타난다.

‘키노그나투스’라는 단궁류(오늘날 포유류의 조상이 된 집단)는
중생대 첫 시기인, 트라이아스기 전기에서 중기에 걸쳐
남아메리카 중부와 아프리카 중부에서 발견된다.

역시 단궁류인 ‘리스토사우르스’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아프리카와 인도, 남극에서도 발견된다.

몸길이 5미터, 몸무게 65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매너티는
열대와 아열대 산호초가 있는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남아메리카 북부와 아프리카 서부에만 있다.
(현존하며, 멸종위기종이다)

‘옥자’ 모티브가 된 동물 가운데 하나

식물도 있다.

글로소프테리스 화석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남극,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

각 대륙의 석탄기 지층에서.

이들 동물과 식물이
모두 떨어진 대륙에서 각자 진화를 거듭해 출현했을까?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든 바다를 건너 이동했을까?

대륙을 붙여 놓으면
마법처럼 고생물이 분포했던 지역이 이어진다.


배너를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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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과학적 지식이라서 그런지, 아주 재미있는데요.

감사합니다. ^^

초대륙이 유지됐다면 원양어선은 별로 발전하지 않았을것도 같습니다....그래도 누군가는 세계일주를 하려나요?

이렇게 보니 과학도 너무 재미있는거 같애요.ㅎ

중학교때 이후 처음듣는 "대륙이동설" 입니다. 옥자의 모티브가 거기서 왔군요. 마지막 도표도 참 , 신선한 충격입니다. 과학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을것 같아요.


이 친구가 매너티네요.ㅎ
아우 재밌어요 윤님 ^^

ㅎㅎ 매너티 귀엽게 생겼죠. ㅎㅎ 감사합니다. 타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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