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Earth] 퍼즐 맞추기

달과 기린을 그려주신
@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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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트 베게너 이전에도 대륙 이동을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다.

1500년대 플랑드르의 지리학자였던였던
아브라함 오르텔리우스(Abraham Ortelius, 1527년 ~ 1598년)

출처 : 위키미디어

무려 루벤스가 그림!

루벤스(1577년 ~ 1640년) : 바로크를 대표하는 플랑드르 화가
독일 태생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지역에서 활동

오르텔리우스는 세계지도를 펴냈고,
대륙들이 한때 붙어 있다가 떨어져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이 지도를 보고?
상상력이 풍부한 거 같은데?

현재까지 발견된 기록으로
대륙이동을 이야기한 최초의 인물이다.

그보다 조금 늦은 사람으로
프랜시스 베이컨도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1561년 ~ 1626년)
영국 경험주의 철학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남아메리카 동쪽 해안과 아프리카 서쪽 해안이
비슷한 걸 보고 붙어 있던 대륙이 떨어진 게 아닐까 추측했다.

베이컨 :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

독일의 자연과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도 있다.
탐험가였던 훔볼트는 남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하기도 했는데,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의 해안선만이 아니라
생물과 지질의 유사함을 바탕으로 과거에 붙어있었을 거라 주장했다.

1858년 프랑스 지리학자 안토이노 스니데르 펠레그리니(1802년 ~ 1885년)는
본래 하나였던 대륙이 노아의 대홍수를 겪으며 분리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림은 그럴싸하다!

오토 암페러(1875년 ~ 1947년)는 1906년 지구 내부의 대류 현상 때문에
지구의 지각이 수평으로 이동한다고 제안했다.

게다가 그는 해양 지각이 대륙 지각 아래로 들어가고,
대양 가운데에서 새로운 해양지각이 만들어진다고 제안하였다.

이건 거의 판구조론인데?

미국의 지질학자 프랭크 테일러도 있다.
프랭크 테일러 (1860년 ~ 1938년)

그는 아시아와 유럽의 거대한 산맥이 대륙의 이동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는 게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나 많이 주장했어?

응. 어느날 갑자기 베게너가 주장한 게 아니야.
다른 과학이론도 대부분 그래. 그 전부터 여러 아이디어들이 있어.

베게너는 대륙 퍼즐 맞추기라는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를

집요하게 탐구해 수많은 근거를 찾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가설로 끌어 올린 사람이다.

아무 근거 없는 주장이었다면
무시당하고 말았을 테지만,

주목할만한 주장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만큼 많은 관심과 공격을 동시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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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를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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