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Earth] 알프레트 베게너

in #kr-science7 years ago (edited)

달과 기린을 그려주신
@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베게너는 1880년 베를린에서
다섯 자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 리처드 베게너는 신학자이자 교사였다.

베게너는
베를린, 하이델베르그, 인수브르크에서
물리학, 기상학, 천문학을 공부하고

형을 따라
기상학자로 일을 시작했다.

대기관측소에서 상층 대기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일을 맡았는데,
형과 함께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상층 대기를 관측했다.

헐, 무섭겠다.

그런데 좋아했나 봐.

심지어 당시 열기구 체공 시간 세계 기록까지 세웠다.

베를린에서 스페사르트까지
52시간 30분

1906년 어릴 때부터 꿈꾸던
그린란드 탐험을 떠났다.

그린란드 탐험은
그의 일생에 걸쳐 4차례나 이루어졌고,

마지막 탐험에서는 돌아오지 못했다.

1930년 네번째 그린란드 탐험에서
원정 기지에 있는 대원들에게 보급품을 전달하고
베이스 기지로 돌아가다가 목숨을 잃었다.

50세의 나이였다.

안타깝다. ㅠ

베게너는 서른 살일 때 처음으로
대륙 이동의 힌트를 얻었다.

앞서 대륙이동을 주장한 사람들처럼
역시 처음에는 해안선이 비슷한 걸 발견한 거였다.

베게너 : 어라?

게다가 바다로 떨어진 대륙에서
같은 화석이 나온다는 논문도 읽었다.

베게너 : 신기한데?

당시에는 이를 어떻게 설명했을까?

오래전에는 대륙과 대륙을 잇는 육지가 있어
동식물이 이동했지만

지구가 차가워지고 수축하며
육교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했다.

엥? ㅋㅋ

웃기지?

그럼, 쇄빙선이 얼음을 깨고 나아가듯, 대륙지각이 해양지각을 깨고 이동한다는 주장은?

음…
이제보니… 그것도 황당한데?


배너를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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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밌어요.. ㅋㅋㅋㅋㅋ어떻게 육교가 있었다고 상상했을 까요...

이런 식으로 소프트하고 다정한 지식 좋아요..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들으면 좀 황당하긴해도 어쨋든 참 대단한 분이네요ㅎㅎㅎ
그나저나 서른살에 대륙이동의 힌트를 얻었다니...
같은 나이를 살아온 제가 괜히 뜨끔하고 뒷목에 침맞은 느낌이에요 > <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ㅎㅎ

참 인물 소개를 맛깔나게 하시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좋은 공부하고 갑니당!~^^

이런 차분하고 다정한 글... 그리고 말투 너무나 제스타일!! 팔로우하고갑니다 너무 좋아욥 ㅠㅠ

그당시에 그린란드까지 네번이나 다녀오다니.. 어마어마하군요 ㅋㅋㅋㅋ 대단한듯합니다

음~~ 아주 재밌는 내용인데요. 쭈욱 연재부탁드려요.

수학자는 많이 알지만 그외에 학자는 유명한 분들 외에는 모르는데 이렇게 좋은 학자를 소개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

단명했지만 용기있는 탐험가 같아요! 육교설은..귀엽네요ㅋㅋ 나름 열심히 설명해 보려고 한거 같아요~^^ yoon님 설명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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