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29 -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이 시간

in zzan3 years ago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는 보통 금요일 오후에 찾아온다. 매주는 아니고, 주초부터 바쁘게 지낸 주에 한번씩 찾아온다. 그런데 이번에는 금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그런 상태로 빠지고 말았다. 지금은 야근을 해야 하지만, 일을 하지 못 하고 패닉 상태... 이번 주는 그렇게 바쁘게 지낸 것도 아니다. 왜 그런 것일까?

실은 6월에 프로젝트가 끝난 후 연차를 쓰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혼자 어디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집에 있어봐야 가족들과 있다보면 그것도 쉬는 것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연차를 안 쓰게 되었고 회사 일이 덜 바쁘다 보니 그냥 출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그게 어쩌면 잘못 생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회사에 있으면 쉬는 것은 아니니까... 에너지 소모가 더 하고 덜 하고의 차이일 뿐... 충전하는 것은 아니니까...

오늘 내 상태를 보니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중에 하루는 쉬는 것이 좋겠다. 일정을 세워보자.


지난 내면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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