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23 - 잘 먹었을 때 느껴지는 편안함

jini-zzang (72)in zza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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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점심이나 저녁은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비용을 줄여 돈을 조금이라도 더 모으고 싶으니까... 대학생 시절에는 그렇게 해도 공부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부실하게 먹으면 몸이 알아챈다. 이는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결국 다음 식사를 많이 먹거나 야식을 먹게 된다. 오늘도 아침겸 점심을 칼로리 바란스로 해결했으나 저녁시간이 되어가자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저녁은 보양식을 먹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생각난 곳은 농민백암순대. 한 지인도 그걸 먹으라고 추천해 주었다. 퇴근하고 바로 그리로 갔다.

농민백암순대는 맛도 그렇지만 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다시 에너지가 채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모르는 건 아니지만, 잘 먹어야 함을 이번에 제대로 다시 배웠다. 특히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무더운 여름이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잘 먹고 잘 버티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이 순대국은 앞으로도 가끔 찾을 것이다.

이 외에도 잘 먹을 수 있는 맛집 리스트를 만들어봐야겠다. 맛도 그렇지만, 먹고 나면 멘탈이 좋아지는 곳들로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