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6 - 외향적 성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in zzan3 years ago

살면서 외향적인 사람들을 여럿 만나게 된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나와 성격이 다른 그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십수년의 사회생활을 해보니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으로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외향적인 사람들을 만나면서 실망한 점이 있다. 그것은 그들은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잘 지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이 '찐'이다.) 한 때 그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화도 굉장히 많이 났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들을 이해하기로 했다. 그들은 내성적인 사람과 다르니까. 내성적인 사람은 말하기 전에 생각한다. 지킬 수 없을 말은 가능한 하지 않으려 한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외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지킬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고 먼저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 생각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약속을 뒤집는 것이다. 심지어는 기억조차 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그들의 그런 특성을 알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하겠다, 무엇을 해주겠다고 말하면 그냥 흘려 버린다. 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 해주면 할 수 없는 거다. 그렇게 처음부터 기대하지 말아야 마음이 편하고 실망할 일도 없다.

지금까지 외향적인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정리한 내 생각은 그렇다. 물론 이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 그런 편견을 깨주는 제대로 된 외향적인 사람이 나타나주길 바란다.


지난 내면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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