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8 - 초식남이 많아지는 이유, 이성혐오가 늘어나는 이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

in zzan3 years ago

미국에서 쥐의 개체 증가에 관한 실험을 했고, 그 결과 제한된 공간(3840마리까지 수용가능하다지만..)에서 2200마리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개체수는 줄어 멸종까지 갔다고 한다. 원인은 쥐들의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짝짓기의 경쟁이 심해졌고, 이후 짝짓기를 포기하는 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짝짓기 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공격적이고 새끼를 키우는 것 또한 포기하게 된다는 결과 또한 나왔다. 이 쥐에 대한 실험은 인간 사회의 흐름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 일어나는 이성 혐오, 비혼주의, 출산/육아 포기 등이 그러하다. 이는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물론 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과 인간 사회는 다르다. 그렇지만 지나친 생존 경쟁이 쥐에게 독이 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고, 이는 인간에게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살면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때로는 경쟁이 개인이나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경쟁은 개인과 사회 모두를 죽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지나친 경쟁 사회에서 삶의 의지를 계속 가지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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