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88 - 팀원의 퇴직
iOS 앱 개발자인 한 팀원이 어제 퇴직 의사를 밝혔고, 오늘은 그 분이 부서장님과 면담을 했다. 퇴직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위해 나는 면담원을 작성하여 HR에 제출했다. 이렇게 또 한 명의 개발자가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최근 약 한달 전부터 그 분이 연차를 자주 쓰고 있어서 예상은 하고 있었다. 연차를 자주 쓴다는 것은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특히 회사를 떠나야겠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전날 오후나 당일이 되어서야 연차를 쓴다고 연락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마음이 떠난 거... 그런 사람들은 빨리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래 머물러 봐야 떠나는 사람이나 남는 사람이나 서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제 팀에서 iOS 개발자 수는 1명으로 줄어들 예정. 개발자를 새로 충원할지는 아직 모른다. 그건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당분간 나는 iOS 앱 개발도 겸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남은 iOS 개발자는 작년 말에 입사해서 경력이 아직 1년이 되지 않는다. 경력에 비해 일은 잘 하고 있지만, 중간에 도와줘야 할 일은 생길 수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iOS 앱 개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링크드인에서 내 프로필에는 안드로이드 겸 iOS 개발자로 적혀 있는데,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고치려 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필요할 때 iOS 개발 공백을 메꾸는 것으로 iOS 앱 개발자라는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경력이 전혀 없는 거 보다는 잠시라도 해본 적이 있는 것이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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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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