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67 - 내 일을 못한 하루
오늘은 팀장으로서 중간 역할을 하다 보니 내 일을 못 한 하루. 모...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너무 허탈해 하지 마라. 오늘 못 한 내 일은 내일 하면 되니까...
B 서비스의 모바일 웹이 리뉴얼 중이고, B 앱은 모바일 웹을 그대로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앱이다. 새로 만들어진 웹 화면이 앱에서도 잘 보이는지 테스트 중인데, 일부 화면이 안나오거나 어떤 버튼을 클릭했지만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다. PC의 웹 브라우저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휴대폰의 웹뷰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문제들이 나온다. 팀장인 나로서는 실무자들이 알려준 이슈들을 취합하여 다른 웹 개발팀에 알려주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개발서버의 HTTPS 인증서에 오류가 있었다. PC 브라우저야 고급 설정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웹뷰에서는 그런 거 없다. 현재로서는 인증서 문제로 보여 웹 개발자가 다른 부서에 인증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그게 완료되면, 화면이 잘 넘어가질지... 그거는 내일 확인해보는 걸로...
지난 주에 크래쉬 이슈 수정을 반영한 버전을 배포한 후 앱의 일일 비정상종료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빈도수가 제일 높은 것을 해결했더니 결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를 보고했더니 상사도 만족해 하신다. 모두가 만족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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