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334 - 예전 직장의 본부는 왜 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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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녔던 첫 직장. 내가 소속했던 본부는 지금은 망하고 없다. 내가 입사했었을 때에는 이익이 나는 곳이었고, 한때 매출, 순이익이 매우 높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적자는 시작되었고 분위기는 점점 안 좋아졌다. 내가 퇴직한 후에도 적자는 계속되었고 작년에 결국 그 본부는 문을 닫고 말았다.
지금에 와서도 궁금한 것은 그 본부는 왜 망했냐는 것이다. 기획, 디자인, 개발, QA, 생산, 마케팅, 영업 등 여러 부서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곳이 어디였을까? 개발에 문제가 있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짚고 넘어가야 나중에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오류는 피할 수 있지 않을까? 가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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