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일신 22 - 도시재생산업에서 누가 이익을 얻는가

일독일신(日讀日新)은 하루에 하나씩 좋은 텍스트를 읽으며 자신을 갱신하다는 뜻입니다. 그냥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스팀잇 kr 커뮤니티에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만든 코너입니다. 교양이 될만한 글, 삶에 울림이 있는 글, 깨달음이 있는 글을 소개합니다.

부동산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일단 부동산의 가치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합니다. 부동산의 목적이 주거라면 살기 좋은 곳이 가치가 있겠죠. 살기 좋다는 의미는 복합적입니다. 환경, 교통, 기반시설, 일조 등이 영향을 미치겠죠. 부동산의 용도가 상업이거나 업무라면 그 가치의 기준이 조금 다를 겁니다. 특히 가게를 내기 위한 용도라면, 유동인구와 배후 주거인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땅도 사람처럼 인기를 얻으면 돈을 법니다. 사람을 끄는, 유동인구가 많은 땅이 돈을 벌게 되어있죠. 그런데 그 땅에 사람이 오게하는 사람과 돈을 버는 사람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죠. 세입자였던 가게 주인들이 부동산의 가치를 올리자, 임대료를 올라가 그 가게 주인들이 쫓겨나는 현상이죠.

이런 비슷한 일은 도시재생에서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도시재생의 과정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한국에서 부동산이란 어떤 의미인지, 부동산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되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깊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이 글이 앞으로도 연재되는 시리즈의 첫 글이라니, 앞으로 나올 글도 기대가 되네요.

프레시안_ 조정흔의 부동산이야기_손혜원의 목포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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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일독일신
01 - 지역연구의 좋은 본보기인 시사인의 '대림' 르포
02 - 스카이캐슬을 다룬 텍스트 중 단연 으뜸
03 - 5.18 망언을 준엄하게 꾸짖는 조선일보 칼럼
04 - 당당한 어리석음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05 - 묘하게 위로가 되는 글, 정희진의 '오늘 부는 바람'
06 - 우리 사회가 지향할 만한 새로운 시민의 상 : 자유와 안정, 영향력
07 - 자동차 산업을 꿰뚫는 압축적인 글
08 - 엘리트가 아닌 중산층 모델이 붕괴했다. 그 다음은?
09 - 디지털 격차와 플랫폼 노동
10 - 21세기 석유도 소수가 독점하게 놔둘 것인가
11 - 주진형의 '멘토는 없다'와 선우정의 '칼퇴근 판사'
12 - 류현진이 잘 던지는 비결
13 - 세상을 바꾼다는 엘리트들의 속임수
14 - 대학생이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이유
15 - 생각한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준 칼럼
16 - 국회의 예산심의 관행을 바꾸자
17 - 그 디테일이 괜찮냐며 모멸의 미학화를 비판하다
18 -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 신데렐라는 없다
19 - 방송작가, 배달노동자는 왜 보호받지 못하는가
20 - 철학 없이 빌바오를 베끼려는 지자체장들
21 - 바보야! 문제는 불평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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