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일신 13 - 세상을 바꾼다는 엘리트들의 속임수

in #kr5 years ago (edited)

일독일신(日讀日新)은 하루에 하나씩 좋은 텍스트를 읽으며 자신을 갱신하다는 뜻입니다. 그냥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스팀잇 kr 커뮤니티에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만든 코너입니다. 교양이 될만한 글, 삶에 울림이 있는 글, 깨달음이 있는 글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서평입니다. 제 나름의 좋은 서평의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서평을 읽고 책을 읽고 싶어지거나, 혹은 지식이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춘 글이 좋은 서평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서평은 두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서평입니다.

'엘리트 독식 사회' 서평기사 - 세상을 바꾼다는 엘리트들의 속임수

이 기사를 읽으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책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책을 내게 된 계기는 지은이가 2011년 아스펜 연구소 헨리 크라운 펠로우에 선정되면서부터였다.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들이 제공한 안락한 전용기에 몸을 실은 그는 특혜와 사치를 누리면서 미심쩍은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변화의 리더라는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

보통 이런 대우를 받으면 많은 이들은 그게 자신에게 합당한, 당연한 것이라고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필자는 그게 자신에게도 당연하지 않고, 더 나아가 이 대우를 받는, 나랑 같이 모여있는 '리더라는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를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 책이 기대만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힌트는 기사에서 이렇게 제시합니다.

명징하게 직조한 날렵한 이론을 기대한다면 조금 허망할 수는 있다. 자본가, 지식인, 정치인 엘리트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다.

요즘 유행하는 단어인 '명징'과 '직조'를 넣은 문장으로 이 책의 한계를 설명해줍니다. 체계적인 이론으로 정립한 메세지는 아니란 의미죠.


아카이브 일독일신
01 - 지역연구의 좋은 본보기인 시사인의 '대림' 르포
02 - 스카이캐슬을 다룬 텍스트 중 단연 으뜸
03 - 5.18 망언을 준엄하게 꾸짖는 조선일보 칼럼
04 - 당당한 어리석음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05 - 묘하게 위로가 되는 글, 정희진의 '오늘 부는 바람'

11 - 주진형의 '멘토는 없다'와 선우정의 '칼퇴근 판사'
12 - 류현진이 잘 던지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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