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일신 18 -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 신데렐라는 없다
일독일신(日讀日新)은 하루에 하나씩 좋은 텍스트를 읽으며 자신을 갱신하다는 뜻입니다. 그냥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스팀잇 kr 커뮤니티에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만든 코너입니다. 교양이 될만한 글, 삶에 울림이 있는 글, 깨달음이 있는 글을 소개합니다.
저는 마블 영화도 거의 본 게 없어 '캡틴 마블'도 보지 못했지만, 그 영화가 개봉한 이후 여성 히어로의 대사 "난 너한테 증명할 게 없어"가 회자됐습니다. 전 그때 그 대사가 무언가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의 시작이 아닐까하는 그런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요. 저는 그냥 느꼈다면, 최근에 그런 트렌드를 잘 정리해준 글을 발견했습니다. 최근에 다시 개봉한 알라딘도 그런 영화라고 하네요.
여자 아이를 키우는 제게 그림책, 오래된 동화 등은 거의 모두 지뢰밭입니다. 모두 여성을 너무나 소극적인 대상으로 묘사합니다. 왕자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외모만 치장하는 여성이 대부분이죠.. 제 딸에게 절대 롤모델로 삼게 하고 싶지 않은 공주들만 가득합니다. 이야기의 힘이 대단한 게,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보고 역할놀이를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갑니다. 이미 우리 아이들 세대가 접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도 그런 수준이지만, 지금 만들어지는 콘텐츠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네요.
아카이브 일독일신
01 - 지역연구의 좋은 본보기인 시사인의 '대림' 르포
02 - 스카이캐슬을 다룬 텍스트 중 단연 으뜸
03 - 5.18 망언을 준엄하게 꾸짖는 조선일보 칼럼
04 - 당당한 어리석음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05 - 묘하게 위로가 되는 글, 정희진의 '오늘 부는 바람'
06 - 우리 사회가 지향할 만한 새로운 시민의 상 : 자유와 안정, 영향력
07 - 자동차 산업을 꿰뚫는 압축적인 글
08 - 엘리트가 아닌 중산층 모델이 붕괴했다. 그 다음은?
09 - 디지털 격차와 플랫폼 노동
10 - 21세기 석유도 소수가 독점하게 놔둘 것인가
11 - 주진형의 '멘토는 없다'와 선우정의 '칼퇴근 판사'
12 - 류현진이 잘 던지는 비결
13 - 세상을 바꾼다는 엘리트들의 속임수
14 - 대학생이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이유
15 - 생각한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준 칼럼
16 - 국회의 예산심의 관행을 바꾸자
17 - 그 디테일이 괜찮냐며 모멸의 미학화를 비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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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title]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걸 이 사건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네요;; kr-title이란?
ㅋㅋㅋㅋ 형중님 지뢰밭에서 빵터졌습니다... 웃픈 일입니다...(개인 경험이지만) 프랑스도 아이들 생일파티 가면 여자아이들은 무조건 공주옷에 남자아이들은 파란색 보라색 망토를 두르곤 하더라구요. 물론 한국같은 어린아이들 뿐만아니라 성인여성들에게도 자명하게 유해한 것들이 넘쳐나는 곳에 비해 여긴 그나마 낫다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이들 컨텐츠 산업부터가 바뀌어야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건강한 주체를 갖고 자라게 될텐데요. 형중님이 소개하는 일독일신 글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건네 줄거라 믿습니다.
앗 레일라님 지뢰밭에서 터지셨군요.. 그래도 프랑스는 한국보단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 콘텐츠가 너무 심각한 수준.. 특히 한국 회사가 만든 애니메이션들이 특히 심해요. 뽀로로에서 루피는 늘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는데다, 같은 여자를 질투하고 잘 삐져요. 메카트 콘텐츠들에서 여성 캐릭터는 여전히 오빠오빠하며 애교 떠는 역할. 프랑스는 그래도 바바파파의 나라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