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워런 버핏의 존버와 몰빵

in #kr6 years ago (edited)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기념으로...이번 포스팅도 워런 버핏에 대해 좀 더 알아 보겠습니다.

워런 버핏 생애 첫 주식은 무엇이었을까요?

주식6.jpg

이미 잘 알려진 일화인 만큼 아시는 분들도 많겠죠?
워런 버핏이 11세가 되던 해에 생애 첫 번째 주식을 구입하게 됩니다.
누나 도리스와 함께 시티서비스(Cities Service Preferred)라는 회사의 주식 3주를 주당 $38에 매수합니다.

하지만, 매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유한 주식은 $27까지 폭락하게 됩니다.
성인인 우리들도 30% 가까이 폭락을 하면 얼마나 속상하고 신경이 쓰이는데, 어린 아이였던 버핏 남매에게 주어졌던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어쨌든 시련의 시간이 지나고 주가는 회복되기 시작하여 결국 주가가 $40가 되었을 때 모두 팔아 주당 $13의 수익을 내게 됩니다.

다시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 이미 매도한 그 주식이 $200까지 폭등한 것을 보게된 워런 버핏은 훗날 이 경험을 통해 투자에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어떤 일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항상 교훈을 얻으려 하는 워런 버핏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일화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는 이 일화를 가지고 여러분과 몇 가지 더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티서비스(Cities Service Preferred)라는 주식을 구입한 버핏남매는 주식투자의 경험이 전무한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30%에 가까운 손실을 내던 주식이 원금회복을 했을 때까지 '존버'하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과연 여러분의 어린 시절, 11살의 여러분은 과연 존버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글쎄요...

의심1.jpg

글쎄다...

두 번째로는...
제가 찾아본 기록에 따르면, 당시 미국 임금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1,750 (월 $145.83)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버핏남매가 매수한 $38짜리 주식 3주면 $114불입니다.
이 액수는 평범한 월급쟁이 한달 봉급의 78.17%에 해당합니다.

과연 어린 아이가 그 정도의 금액을 쉽게 모으기도 힘들거니와, 더더욱이나 힘들게 모은 이 정도의 액수를 통째로 쏟아 부을 수 있는 11살짜리가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해집니다.

과연 여러분의 어린 시절, 11살의 여러분은 과연 몰빵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글쎄요...

의심1.jpg

글쎄다...

여기서 우리는 어린 워런 버핏의 배포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저랑은 달라도 너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약간 우울...

우울2.png

출처: http://www.businessinsider.com/warren-buffett-incredible-life-2017-1#while-most-kids-were-playing-stickball-out-in-the-street-buffett-was-rubbing-elbows-with-wall-streets-most-powerful-player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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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도 존버를 배운거군요 신기하네요 ㅎㅎ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배우는 존버정신...
대단한 사람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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