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essay] 나는 나를 조각하고 싶다.

19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루이스 부르주아나 까미유 끌로델처럼
조각가의 길을 가고 싶다.

그걸로 밥을 벌어먹지 못해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일지 모르나
그 길을 가보고 싶다.

지금 내가
생활을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되어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누군가에게 위대한 유산을 받거나
로또를 맞아 경제적 여유도 있다면
조각을 하고 싶다.

내 마음 가는 대로 돌을 깎고 찰흙을 빚어
내 마음의 형상을 만들고 싶다.

내가 죽는 날,
그 형상들을 산산이 부숴 버리겠지만
나는 조각하고 싶다.
나를.

작품명 : Maman 마망, 어미 거미
루이스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1911, 12, 25 ~ 2010, 5, 31, 프랑스

written, photographed by @madamf MadamFlaurt
#essay #memyself #sculpture

[madamf’ essay]

욕망의 몫
The woman's highest and worst are different like heaven and hell _ Alfred Tennyson 여자들의 최고와 최악은 천국과 지옥처럼 다르다.
A man who does not know the fear is not brave. 두려움이 없는 자가 용감한 것이 아니다.
the trefoil clover 세잎클로버
불안한 사랑
고질병, 어깨통증
If it's any consolation, Dignity is not proportional to money. 위로, 품위는 돈과 비례하지 않는다.
조약돌 pebble
바람이 불어서 좋았다.
봉숭아의 색 Color of Balsam
나는 태양을 사랑한다. I love the Sun...
좋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한량 閑良은 나의 꿈
넋두리
나는 사변적이다.
나는 왜 무신론자에게 매혹되는가?
김영랑과 이형기 때문이었다, 봄이 미치겠는 이유는...
나 자신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마담플로르, 오늘에 빛나라! MadamFlaurt, Shine! Right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