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author]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The Picture of Dorian Gray, 오스카 와일드

in #book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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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는 말했다.
정말 매혹적인 사람들은 단 두 부류뿐이라고.
모든 것을 철저히 다 아는 사람과
전혀 모르는 사람.

모든 것을 철저히 전부 아는 사람은
결코 될 수 없으며 되고 싶지 않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매혹적인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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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아일랜드
1854,10,16 ~ 1900,11,30



감정적인 삶을 살면서 충실을 얘기하는 건
지성의 삶을 살면서 일관성을 주장하는 것과 같은 꼴!


훌륭한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매력 없는 인간이라고 오스카 와일드는 이 책 속에서 말했지만
그는 작품 속에서도 실제로도 매력이 넘친다.
가장 매혹적인 작가 다섯 손가락 안에 속할 만큼,
그의 외모가 내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왕자’와 '도리언 그레이 초상' 뿐,
그를 많이 읽은 것도 아니다.
그의 몇 문장들 때문인 듯하다.
거침없이 멋진 오스카 와일드의 아포리즘!



The Love

Oscar Wilde



인간이란 사랑할 때 처음에는 언제나 자신을 속이는 법이다.
그리고 사랑이 끝날 때는 언제나 상대방을 속인다.

저는 미래가 있는 남자, 과거 있는 여자가 좋아요.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남자는 미래가 있을 때, 여자는 과거가 있을 때 매력적이다. 미래를 지니지 못한 남자와 과거가 없는 여자는 밍숭하다.




The Picture of Dorian Gray

Oscar Wilde



제목이 '초상'이어서인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북커버에는 초상화가 많다.
재미있는 것은 각국의 미남상이 다르다는 점이다.
유럽과 미대륙, 남미의 미남이 다르듯 도리언 그레이는 각국의 최고 미남자들의 초상으로 그려져 있다.



시대를 움직이는 건
매력적인 개성이다.



젊고 아름다운 도리언 그레이와 늙고 추한 도리언 그레이가 함께 한 북커버도 있다.


영혼 속에도 동물적인 성질이 있고,
육체에도 나름대로 영적인 순간이 있다.
감각이 순화될 수도, 지성이 퇴화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남에게 주고 싶어 한다.
나는 그런 걸 지나친 관용이라고 이름 붙였다.


The Moral

Oscar Wi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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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윤리적인 가치가 없다.
그저 인간이 자신의 실수에 붙인 이름이 경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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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사람이 자기 시대의 기준을 받아들이는 것은
가장 천한 부도덕이다.

선하다는 것은 자신과 조화를 이룬다는 거지. 부조화는 억지로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려고 하는 거고.

우리는 도덕적 편견이나 내세우려고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니 말이야.


오스카 와일드의 도덕관에 동감한다.
도덕은 자기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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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을 좋게 보고 싶은 까닭은 우리가 스스로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야. 낙관주의의 바탕은 바로 공포라네.

사실 모든 기쁨에는 쾌락과 마찬가지로 잔인함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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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이든 성장이 멈출 수는 있어도 망가질 수는 없다.



wild & sophisticated Madam Flaurt

오늘은 오스카 와일드를 닮고 싶다.
거칠고도 세련된.








written by @mardamf MadamFlaurt
#author #genius #think #bookcover


[madamf’s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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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 VS 천재 아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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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r 스토너, 존 윌리엄스 |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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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 혐오의 기저에는 욕망이 있다. There is desire at the base of disgust.
죄인은 없다 _ 톨스토이 Tolstoy |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었다.
나른함으로 가득한 봄이여 _ 앙드레 지드 Andre gide
Scott & Zelda Fitzgerald 스콧 and 젤다 피츠제럴드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나의 권리.
Le sixieme sommeil by Bernard Werber 여섯번째 잠, 베르베르 베르나르
마음가는 대로....수산나 타마로
나른함으로 가득한 봄이여 _ 앙드레 지드 Andre gide
사람은 불행해지면 도덕적이 된다 _ 마르셀 프루스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_ 호리 다쓰오 | 행복했던 추억만큼 행복을 가로막는 것은 없다.
메마른 연주를 하지 않을 게 틀림없어 by 마틸드 in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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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멋지고

마크다운으로 표현한 이 포스팅도 멋지네요

오와ㅎ 멋지죠 ㅎ
여행 중이라 폰으로 포스팅했는데 힘들었어요.
좌측 정렬하고 싶은 부분이 마음대로 안되었구요ㅎㅎ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영화 젠틀맨리그에서 나오는 도리언 그레이가 생각이 나네요. 젊고 아름다운 모습과 추한 모습이 나오는 북커버가 인상적입니다 :)

도리언이 슈퍼히어로 불사신으로 나오는군요.
궁금한 영화네요. 꼭 봐야겠어요. ^^

톰소여와 투명인간, 노틸러스호의 네모 선장 등이 나오는데 요즘 나오는 슈퍼히어로물과는 많이 다를거에요 ㅎㅎㅎ

오스카 와일드 멋지네요~ 40대에 죽다니 너무 아쉽네요... 왜 멋진 사람은 일찍죽을까 안타깝네요....

요절이 꿈이었는데 요절하지 못해서
이젠 늙어서도 멋진 사람을 꿈꾸고 있어요.
왠지 아론님은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가능하면 오래오래 살 생각입니다. 특별히 1등같은거 해본적이 없으니 장수 1등 뭐 이런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ㅎ 멋지진 않아도 괜찮으니 건강히 늙었으면 좋겠어요.

자기안의 도덕과 망가지지 않는 성장... 큰 화두이네요..

거칠고 세련된 샘
무덤 속의 오스카 와일드도
고개를 끄덕일 것 같네요
스스로 선택한 권리와 책임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자아를 멋지게 실현하시길 빌어요 오월 더욱 뜨겁게 사랑하소서 잘 읽었습니다

오늘은 글 작성에 새로운 시도를 하셨네요.

언제나 도전하는, wild & sophisticated 마담 플로르님! 멋진 글에 멋진 문구입니다. :)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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