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author] 마담플로르 @madamf 가 애정하는 작가들

in #kr-pe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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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는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나누고 싶을 만큼 섹시해서 좋다.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는 날카롭고 직설적이어서 좋다.

로맹 가리 Romain Gary 는 에밀 아자르여서 좋다.

무라카미 류 むらかみりゅう 는 한없이 투명한 블루의 첫인상으로 여전히 좋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 는 험버트험버트 같은 또라이 자식을 연민할 수 있을 정도로 글빨이 끝내줘서 좋다.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는 콤플렉스가 있어서 좋고 그 콤플렉스를 넘어서서 좋다.

생텍쥐페리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는 그의 삶 자체가 좋다.

에드가 엘런 포 Edgar Allan Poe 는 광기 어린 애잔함이 좋다.

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은 나처럼 나무를 사랑해서 좋다.

레이몬드 카버 Raymond Carver 는 와! 진짜 대단하군!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어서 좋다.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는 아직 왜 좋은지 모르겠지만 만남이 현재진행형이어서 좋다.


남성작가 뿐이잖아. 남성편력 심한 마담플로르!
그래서 추가한 여성작가.


퍼트리셔 하이스미스 Patricia Highsmith 는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파헤치는 솜씨가 섬세해서 좋다.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는 자기 자신을 확신해서 좋다.

사라 워터스 Sarah Waters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를 넘어설 만큼 생동감 있어서 좋다.




인간의 모순, 이율배반을 세련되게 꼬집는 작가들을 나는 좋아한다. 노골적이고 촌스럽게 말고 쿨하고 시크하게 인간 스스로를 조롱하는 글이 좋다. 그런 글은 내공 없이 쓸 수 없다. 글의 내공이건 삶의 내공이건 간에.





[madamf’s author]

Raymond Carver 레이먼드 카버, “진짜 대단하군, 이 사람아!”
Scott & Zelda Fitzgerald 스콧 and 젤다 피츠제럴드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나의 권리.
Le sixieme sommeil by Bernard Werber 여섯번째 잠, 베르베르 베르나르
마음가는 대로....수산나 타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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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코프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ㅎㅎ 번역 된 작품이 얼마 없다는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나보코프의 작품은 원서로 읽어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영어가 짧아서 도전도 안했어요 ㅎㅎ

엉엉.. 아는 작가가 반밖에 없네요...
한번 마담플로르님의 취향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_+

작가들이 씨마님의 그림에 영감을 줄 거예요.

참,
씨마님이 그린 ‘롤리타’ 가 궁금한데요.
롤리타도 미투운동의 피해자와 같아요.
그녀들은 여전히 있을 테구요.
언젠가 그려주세요.
물론 책을 읽고서요.
전 아주아주 오래 기다릴 수 있어요.^^

마담 플로르님 취향을 알고 나니 더 좋아집니다. :)
저도 저 작가들 좀 만나봐야겠어요. 일단 사라 워터스부터.. ^^

음~ 갑자기 고백하시니... 부끄부끄 ㅎㅎ
저도 불이님이 좋아요. ^^

사라 워터스는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 점에서도 찰스 디킨스와 닮았죠.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제가 아는 건 노인과바다의 헤밍웨이와 어린왕자의 생텍쥐베리 뿐이군요 ㅠㅠ
일단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라는 점은 확실히 해두고요^^
작품을 떠나 작가의 면면을 바라볼수 있는 @madamf 님의 깊이가 참 궁금합니다.^^

저도 제 깊이가 궁금합니다. ㅎ
얕으면서도 깊은 웅덩이가 있기도 하고 그래요.
아주 깊지는 않다는 거죠.
그래도 저의 깊이를 느껴주시니 참 좋습니다.^^

알베르 카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정말로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난 천재였습니다......하늘도 무심하시지.
여성 작가는 혹시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도리스 레싱은 어떠실까요?^^ 물론 한국 번역판은 번역이 '솟'같이 되어서 읽기 좀 힘드실수도 있어요...음..
헤밍웨이의 컴플렉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설에 의하면 어느 곳이 참 작았다고 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곱게 늙지 못할 바엔 일찍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특히 위대한 인간일 경우엔 말이죠.

도리스 레싱, 만날게요.
콘님이 추천하셨으니까요.

헤밍웨이는 마더 컴플렉스, 거시기 컴플렉스가 있었다고 하는데 진실은 알 수 없죠. 그에게는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작품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저의 괜찮음이 뭣이 중요할까만은요.^^

전 애드가 앨런 포 취향입니다 ㅎㅎ
알베르 까뮈는 얼굴도 멋있군요...
이 기회에 이름만 들어본 이방인 읽어봐야겠습니다

추리스릴러를 좋아하시는군요.
포의 시는 서정적이죠.
이방인은 길지 않으니 쉽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멋진 얼굴만큼 카뮈의 멋진 글 느껴보세요.
박카스님^^

겹치는 작가가 월트 휘트먼 뿐이니.. oh madam, oh my madam을 외칠 뿐입니다. 마법사가 애정하는 여성작가는 madamf 뿐인걸로.. ㅎㅎ 휘리릭~

ㅋㅋ
취향이 달라도 애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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