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author] 천재작가 VS 천재 아닌 작가

in #autho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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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의 글은 흡인력 있다.
아닌 작가의 글은 여운이 있다.

천재작가의 글은 계시 같다.
아닌 작가의 글은 기도문 같다.

천재작가의 글은 빨리 읽힌다.
아닌 작가의 글은 속도가 더디다.

천재작가의 글은 일필휘지로 거침없다.
아닌 작가의 글은 쓰고 고치고를 반복한 것이 보인다.

천재작가의 글은 나쁜 남자 같다.
아닌 작가의 글은 착한 여자 같다.

천재작가의 글은 몰두하게 한다.
아닌 작가의 글은 생각하게 한다.

천재작가의 글은 번개 같다.
아닌 작가의 글은 공기 같다.

천재작가에게 노력은 옵션.
아닌 작가의 노력은 필수.

그러나
그렇지 않은 예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다.




천재와 천재 아닌 작가를 구분하기 위함이 아닌
좋아하는 작가들의 연대기.

나열하고 보니,
버지니아 울프와 제임스조이스가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해에 죽었다.



천재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사드 Francois de Sade 1704-1814
에드거 앨런 포 Edgar Allan Poe 1809-1849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 1832-1898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1844-1900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1850-1893
아르튀르 랭보 Arthur Rimbaud 1854-1891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1860-1904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1864-1900
마르셀 프로스트 Marcel Proust 1871-1922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1924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 1899-1977
생텍쥐페리 Saint Exupery 1900-1944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1909-1948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1913-1960
로맹 가리 Romain Gary = 에밀 아자르 Émile Ajar 1914-1980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Patricia Highsmith 1921-1995
박완서 朴婉緖 1931-2011
김승옥 金承鈺 1941~
무라카미 류 村上龍 1952~


천재 아닌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 Choderlos de Laclos 1741-1803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1775-1817
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1819-1892
구스타프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 1821-1880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 1828-1910
서머셋 모옴 Somerset Maugham 1874-1965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1882-1941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 1882-1941
스콧 피츠제럴드 Scott Key Fitzgerald 1896-1940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1899-1961
존 윌리엄스 John Edward Williams 1922-1994
레이먼드 카버 Raymond Carver 1938-1988
파올로 코엘뇨 Paulo Coelho 1947~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1958~
사라 워터스 Sarah Waters 1966~
한강 1970~



생각나는 대로 좋아하는 작가들만 나열해봤다. 관심 밖의 존재들을 나는 언급하지 않는다. 남들이 분명 천재라 여긴다 해도 내겐 아닐 수도 있다. 나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찾아보면 그들이 천재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주관적인 생각이 중요하니 검색 없이 느낌대로 떠오르는 대로 쌓아본다. 천재가 더 낫다고 여기지 않는다면 천재 아닌 쪽에 놓였다고 의기소침할 것도 없다. 그들이야 이미 탄탄한 자아를 지녔으니 개의치 않겠지만 팬의 입장에선 발끈할 수도 있으니.






written by @madamf MadamFlaurt
#author #genius #think


[madamf’s author]



마담플로르 @madamf가 애정하는 작가들
Raymond Carver 레이먼드 카버, “진짜 대단하군, 이 사람아!”
Stoner 스토너, 존 윌리엄스 |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이들을 위하여...
마담 보바리 vs 벨 아미, 플로베르 vs 모파상 | 불륜의 끝은 비극일까?
채식주의자, 한강 | 혐오의 기저에는 욕망이 있다. There is desire at the base of disgust.
죄인은 없다 _ 톨스토이 Tolstoy |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었다.
나른함으로 가득한 봄이여 _ 앙드레 지드 Andre gide
Scott & Zelda Fitzgerald 스콧 and 젤다 피츠제럴드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나의 권리.
Le sixieme sommeil by Bernard Werber 여섯번째 잠, 베르베르 베르나르
마음가는 대로....수산나 타마로
나른함으로 가득한 봄이여 _ 앙드레 지드 Andre gide
사람은 불행해지면 도덕적이 된다 _ 마르셀 프루스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_ 호리 다쓰오 | 행복했던 추억만큼 행복을 가로막는 것은 없다.
메마른 연주를 하지 않을 게 틀림없어 by 마틸드 in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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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madamf님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ㅎㅎㅎ 느닷없는 고백, 싫지 않은 걸요.^^

하하핫!! 너무 느닷없었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팩션골드님두요.^^

0.5초만에 읽었어요. ^^

작가 이름 빼면 얼마 안되잖아요.ㅎ

마담님이 분류해놓은 양쪽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골고루 있어요ㅋ 저 편식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잡식인가봐요ㅋㅋ 그나저나 모바일로 댓글쓰면 왜 항상 오타가나는지ㅠ

저도 완전 잡식 ㅋㅋ 식성도 그렇다는 ㅎㅎ
경아님의 글과 편집은 완벽하니까 댓글 정도는 오타나도 괜차나요. 그래야 인간적이자나요.^^

( ̄(工) ̄) 전 아이폰의 자동완성 기능에 몇번 당했습니다:-(

전 천재작가쪽이 조금 더 끌리네요...
그 순간의 흡입력을 좋아해서....

천재가 더 매력있긴 하잖아요.
저도 순간 흡입되는 걸 즐기죠.^^

저 역시 천재들을 동경하며 나는 천재가 아닌가봐... 좌절하며 살던 때가 있었죠.
그런데 천재는 어쩌면 없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천재라고 칭송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 속에서 자신의 삶을 깎고 또 깎아 그 경지에 이르렀을지... 그렇게 생각하면 죽을만큼 고민하는 사람과, 조금은 덜 고민하는 사람의 경계가 천재와 비범한 자의 경계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좋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셔서 고마워요. 마담f님의 글은 늘 울림이 있네요.

죽을만큼 고민하는 사람과, 조금은 덜 고민하는 사람의 경계가 천재와 비범한 자의 경계가 아닐까

공감해요. 범인들은 죽을만큼 고민하지 않죠.
전 죽도록 고민하기 싫어하기에 천재가 아니네요.ㅎ
@manfromearth 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오 천재 작가와 천재 아닌 작가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 작가들이 더 많겠지요
도처에서 스러져가는 수많은 이름 없는 이방인들에게 잘 있는지 안부와 아녕을 묻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샘 ^^

저 역시 이방인입니다.
이방인이 좋아요, 잘 지내고 있구요.^^

그러고 보니 저는 작가를 보고 천재인지 아닌지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 명단에 있는 작가들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언제인지.. 아.. 정말 책좀 읽으면서 살아야겠어요 +_+ 스팀잇 한다고 책읽는 시간은 더 줄어든것 같아 고민스럽네요 ㅠㅠㅋㅋ

새롭게 인식한 사실! - 한강 작가가 1970년 생이었군요! 좀더 젊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

저도 깊이 생각한 건 아니고 문득 생각이 떠올랐어요.
제가 독서 분야는 올드패션이에요ㅎㅎ
저 역시 스팀잇 때문에 독서량이 줄었지만 대신 스티미언님들의 좋은 글 읽으니까요.
한강은 다음 책을 읽겠다고 생각하곤 아직 읽지 못하고 있네요.
읽고 싶은 책이 쌓여있는데 인연이 있는 작가라면 만나지겠죠.
팅키님, 꿀잠 주무세요. 뒤척이지 말구요.^^

인연이 있는 작가라면 만나지겠죠.

이런 마담님의 마음이 참 좋아요. 따뜻한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한 밤 되시길요 :D

앗 마담님!
방금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그거 제가 그런 뜻으로 한게 아니었는데요 흑흑 ㅠㅠ
제가 잘 가지고 있다가 마담님 좋은일 하실때 반드시 복수(?)할 겁니다!! ㅋㅋ

복수혈전 좋아요.ㅋㅋ
팅키님, 맛점 하세요.^^

네 마담님!
제가 오늘 종일 일에 시달리느라.. 맛점하라고 하셨는데 즐잠하게 생겼습니다 ㅋㅋ
좋은 밤 되세요!!^^

에궁ㅠㅠ
오늘은 일 살살 하세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팅키님!^^

그러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ㅎㅎ
마담f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시작하시길 바래요!

제가 작가분들을 잘 모르는데 몇분은 알고 있네요.
그리고 천재 아닌작가쪽에 조금더 있네요 ㅎㅎ

실은 저분들 모두 천재죠.
모두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리고 불멸할테니까요.^^

천재시네요 :)

천재라면 좋겠어요.^^

천재 작가와 천재 아닌 작가에서 들어본 작가 이름도 있고 처음 들어본 작가 이름도 있고... 아 내가 이렇게 책을 안읽구나 싶군요. 자아 성찰하는 계기가 됩니다. ^^;

저도 읽지 않은 책이 훨씬 많아요.
쭉 나열하고 보니 현대문학을 거의 읽지 않았다는 게 한눈에 보이구요. 우리나라 작가도 적죠. 요즘 스팀잇 덕분에 독서량이 엄청 줄었구요.^^;

스라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에 생산적인 것보다는 스팀잇에서 주로 소비하는 것 위주로 되어가니... 좋은 것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잃어가는 것들도 있네요. ㅎㅎㅎ

균형을 잡는다는 게 쉽지 않죠.
하다보면 몰두하게 되니까요.
하늘님, 균형있는 목요일 보내세요ㅎㅎ

덕분에 균형있는 목요일을 보낸듯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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