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가 KimEgg ／ 우붓에 다시 간다면 선물을 들고 이곳으로 Budi's Warung　〔발리 여행기〕

다시 간다면 선물을 들고.. Budi's Warung _{〔우붓 식당〕
in BALI}

여행은 보물찾기. 여행가면 우린 늘 보물찾기를 한다. 가성비가 좋은 근사한 식당.

여행을 준비할 때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필수다. 비싼 돈 주고 해외까지 갔는데 그 도시의 의미 있는 장소를 못 보고 오는 어리석은 일을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보 수집에 소흘히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먹거리이다. 으리으리하고 분위기 있는 식당도 좋지만 여행지에서만큼은 우린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기를 즐긴다.

꾸따 지역이든 우붓이든 발리의 식당의 가격대 밴드는 굉장히 넓다. 큰 길가에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가면 아마 서울 뺨치는 가격을 지불하고 나와야할 것이다. 그만큼 보물찾기가 필수인 여행지이다.

보물을 찾으려면 우선 큰 길에서 벗어나야한다. 골목을 들어서야만 보물 단지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붓의 큰 길의 테라스 분위기에 속아 자칫 들어가게된다면 인당 만원~만오천원의 식대를 지불하고 나와야할 것이다. 꾸따에서 이미 경험을 했으니 우린 한 골목만 들어가도 가격이 얼마나 저렴해지는지 알고 있었다.

어려울 것 없다. 배고픔을 조금만 참고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마음에 드는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면 된다. 그럼 이런 저런 아기자기하고 조용하기까지한 식당들이 즐비해있다. 보통 골목 안에 있는 식당엔 사람이 잘 없다. 너무 손님이 없으면 식자재 순환이 잘 되지 않을테니 가능하면 사람이 조금 있는 식당을 들어가려고 이곳 저곳 보면서 한 골목을 걸었다.

식자재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는 식당을 가는 것도 중요하므로 손님이 어느 정도 있는 식당을 고르곤하지만 우리가 중요시 하는 한 요소 때문에 아무도 없는 이 빈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바로 분위기와 청결도. 맞은 편의 식당으로 들어가려다가 이 곳의 소품과 조명이 만든 분위기에 발길을 돌려 둘러봤다. 실내도 꽤나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고민없이 들어갔다.

우붓의 큰 길에서 한 골목 들어가면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진다. 그리고 한 번 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또 30% 정도 가격이 내려간다. 이 곳에서 음료 두 잔(15,20) , 메인 두 가지(30,30) 그리고 추천 디저트(35)까지 먹고 나왔고 가격은 총 130,000 루피아였다. 한화로 정확히 10,000원이다.

우붓 시내 큰 길에 있는 시끄럽고 북적이는 식당에 들어갔다면 아마 음료 두 잔에 한화로 10,000원을 지불해야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저 메뉴 수준이었다면 3~4만원은 족히 지불하고 나왔어야할 것이다. 그럼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맛이 별로이지 않을까 의문이 들것이다.

동남아 음식 전문가이자 입맛 까다로운 승무원 아내의 기준으로 후하게 합격한 비주얼과 맛과 양의 음식들이었다. 사진에서 느껴지듯 지금 막 집에서 만들어서 내온 듯한 음식이다.

아주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분위기도 맛도 가격도 대만족일 것이다. 다만 시간에 쫒기는 상황이라면 여유있는 날 다시 오길 권하고 싶다. 매번 그런 것인지, 우리가 주문한 메뉴의 식재료 중 하나를 구하느라 시간이 걸렸던 것인지,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었다. 하지만 반대로 썩혀있던 식자재로 요리를 하진 않은 것 같다. 실제로 음식에서 신선함도 느껴졌으니.

이 식당은 게스트 하우스를 겸하는 곳이었다. 추정컨데 투숙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들이 있기에 식재료 순환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잠시 게스트 하우스쪽 분위기도 보고 가시길)

음식이 천천히 나오는 덕분에 사진도 많이 직고, 사장님의 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꼬맹이가 다름아닌 레고를 가지고 놀고 있었으니 말을 걸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적은 브릭으로 꽤 창의적으로 작품을 만들어서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어릴 적 더 많은 레고를 갖고 싶었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레고에 애정을 가지고 있음이 느껴졌기에 다음에 다시 우붓에 가게 된다면 근사한 레고 제품 하나를 선물해주고 싶다.

^{전투함과 요트 그리고 그들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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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준비하는 중이라 포스팅에 많이 소흘했습니다. 일주일 이상 포스팅을 비운 것도 오랜만이네요 ㅜㅜ 새해가 오기 전에 다시 피치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이웃분들과 소통도 거의 끊겼(?)는데 찾아뵙고 댓글 남기도록 할게요!! 예전처럼 반겨주세요 ^^

식당 리뷰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여행의 여운을 느끼며 작성한 만큼 + 여행지 팁이 포함된 글이기 때문에 테이스팀보단 트립스팀에 남깁니다!! ^^ 발리 여정도 어느새 후반부에 다달았네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포스팅을 염두에 두고 간 첫 번째 여행이라 그런지 재미도 있고 경험과 감정 그리고 정보 전달도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ㅎㅎ 항상 부족한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도 아마 먹는 이야기로 찾아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가 될 예정이구요. 우붓 카페거리와 인도네시아 국민 카페 Anomali Coffee 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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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KimEgg 지난 포스팅 _{각 시리즈는 아래서부터 순서대로^^}

_{○ 시카고}

_{■ 여행가 KimEgg ／ 시카고 건축물 투어 시작 ♪　〔시카고 여행기〕
■ 여행가 KimEgg ／ 두근 두근~ 시카고의 아침 ♪　〔시카고 여행기〕
■ 여행가 KimEgg ／ 핑크빛 시카고♬　〔시카고 여행기〕
■ 혼자인 듯 혼자 아닌 시카고 가는 길　〔시카고 여행기〕
　　□ 시카고 번외편 □
　　■ Egg IT / 아이폰Xs 256GB 구입기 | 시카고 애플 스토어 〈Apple Michigan Avenue〉 1부
　　■ Egg IT / 아이폰Xs 256GB 리뷰 | 시카고 애플 스토어 〈Apple Michigan Avenue〉 2부}

_{○ 발리}

<sub>■ 여행가 KimEgg ／ 여행선물은 우붓시장보단 여기서! Kou Cuisine　〔발리 여행기〕

■ 여행가 KimEgg ／ 발리에 스며든 스타벅스　〔발리 여행기〕
■ 리조트에서 < 놀고 먹고 레고하다> 우붓 시내로　[발리 여행기]
■ 우붓에서 < 놀고 먹고 레고하다 > 　[발리 여행기]
■ 우붓 왕실의 호텔 "로얄 피타 마하"를 걷다　[발리 여행기]
■ 우붓 왕실의 호텔 "로얄 피타 마하 - 룸"　[발리 여행기]
■ 우붓 왕실의 호텔 "로얄 피타 마하"　[발리 여행기]
■ 루프탑 인피니티 Pool @ 시타딘 호텔
■ 발리 HOT "포테이토 헤드 비치 클럽" 　※데이터주의※
■ 두근두근 본격적인 발리 여행, 시작♬
■ 아무 계획 없이 떠나는 휴가 ♬</sub>

_{○ 스페인}

_{■ 루프트한자 A380 비지니스 클래스 - 바르셀로나 인천 노선
■ H1898 호텔 밖으로 - in Barcelona
■ El Nido 조식뷔페 - 호텔 1898 in Barcelona
■ Room & Terrace - 호텔 1898 in Barcelona
■ 100년의 정기 - 호텔 1898 in Barcelona
■ 유럽의 하와이 '마요르카' - Prologue}

_{○ 나트랑}

_{■ 나트랑?냐짱! JUSTGO (저자 @munhwan) - Prologue}

_{○ 여행이야기}

_{■ 버스 업계의 우버 - '플릭스 버스'}

_{Written by @kimegggg - 김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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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가 KimEgg ／ 우붓에 다시 간다면 선물을 들고 이곳으로 Budi's Warung　〔발리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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