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가 KimEgg / 우붓에서 <놀고 먹고 레고하다> 　[발리 여행기]

kimegggg (67)in #kr • 6 years ago (edited)

놀고 먹고 레고하다 _{in Royal Pita Maha}

유명한 영화 <놀고 먹고 기도하라> 의 메인 배경이었던 이 곳 우붓. 그리고 그 우붓 왕실에서 운영하는 호텔 로얄피타마하에서 나는 <놀고 먹고 레고하라>를 찍으러(?) 갔다. 여행지에서 하는 레고는 내가 누릴 수 있는 최대 힐링이기 때문이다. 그 기분을 조금이라도 공유해보고자 영상으로 담아봤다. _{영상은 다음 [레고X여행] 콜라보 포스팅에서 ^^}

다시 지난 여행기의 끝으로 돌아가보면.. 한 시간이 넘는 리조트 산책_산행을 마치고 로비 건물로 올라오니 오후 세 시가 넘어있다. 허기지다 못해 뱃가죽과 등이 구분이 안갈 정도. 바로 로비 앞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 Dewata Lounge > 레스토랑의 이름이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뷰를 곁들여 먹는 식사를 한 단어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 됐고. 지금 중요한건 무엇을 주문하냐이다.

아무리 허기져도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는 법이다. 처음 묵었던 꾸따지역보다 비쌀거라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비싸다. 호텔 식당임을 감안하더라도 봉골레 하나가 12,000원이 넘다니. 일단 그 정도 값어치를 하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었고 약간 프레쉬한 마치 스페인의 타파스 같은 메뉴들을 주문하고 싶었다. < SPring Rolls > , < Chili Seafood > , < Udon Ayam > 이렇게 세 가지 메뉴로 속을 채우기로 했다.

에피타이저 같은 이 친구들이 각각 다 만원이 훌쩍 넘는다.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기억으로 이 곳의 음료로 <밀크 쉐이크>를 추천했다. 근데 그 이유가 다소 아쉽다. 쥬스나 다른 류의 음료는 얼음이 적어서 시원하지 않다는거. 우리도 그 조언을 받아들인 딸기 쉐이크와 발리와서 주구장창 마시고 있는 빙땅 한잔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곧 재밌게 생긴 식전 빵(?)을 가져다 주는데 의외로 다 맛이 다르고 먹는 재미가 있었다.

신선놀음하기 알맞은 장소라 그런지 배가 고팠음에도 왠일로 여유라는 것을 즐기며 식사를 했다. 무계획으로 떠난 여행의 장점일 수도 있다. 식사 후 일정이 방에 가는 것 외에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내 머릿 속에 다른 계획이 있었지만. 레고.~~

다른 블로그에서 본 중식, 석식 후기처럼 음식 맛은 꽤 괜찮았다. 메뉴 별로 맛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진 않지만 해산물 살이 통통했고 소스들이 깔끔했었다. 스프링롤도 직격이 보통의 그것과 다르게 상당히 컸다. 우동은 아내의 메뉴라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더라. 아쉬울수도 이씾만, 가격은 자릿값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룸으로 돌아와 프라이빗 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학수고대하던 시간 ^^ 어디든 배경이 멋지지만 구도를 잡아 삼각대롤 놓고 썬베드를 옮겨서 자리했다. 흐흐. 그리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촬영하며 제작 시작! [레고 X 여행] 콜라보란 내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 중 하나다. 아내님께 감사♥

[QUIZ] 정체모를 사진 세 장만 올렸다. 어떤 제품인지 맞추시는 선착순 한 분께 소소하지만 풀 봇과 1스팀을 선물로!! ^^

[HINT] 지난 나의 포스팅을 자세히 읽었다면 쉽게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