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세계 여행 소식] 여행의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다 | 인도네시아편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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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계 여행중인 키만과 효밥(@twohs)입니다.

여행의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다 태국/라오스 편에 이어 인도네시아 편이 왔습니다!
저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했었는데요, 발리 2주, 길리섬 2주 정도 있었어요. 그때, 여행하면서 그린 그림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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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와 길리섬에서의 일정은 간단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아점을 먹고, 각자 할일을 하거나 수영을 합니다. 그렇게 오후 5시가 되어가면 스쿠터를 타고 선셋으로 보러 비치로 갑니다. 발리와 길리의 비치에는 누우면 내몸과 하나가 되는 빈백들이 쫘악 깔려있습니다. 빈땅 맥주 먹으면서 선셋이 지길 기다리면 하루 일과가 끝나는거죠 ㅋㅋ 이렇게 써놓고 보니 발리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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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으로 유명해진 길리섬의 풀 명칭은 '길리 트라와간 섬'입니다. 길리는 인도네시아로 작다는 의미로 쓰이며, 길리라고 불리는 섬은 총 3개가 있습니다. 길리 트라와간,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섬입니다. 길리T(길리트라와간) 섬은 윤식당에 나온 것과 달리 사실 리조트와 관광객들을 위한 파티섬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오히려 길리메노와 길리 아이르는 윤식당에서 보여지는 조용하고 한적한 길리 섬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길리T에 있다가 그 셋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길리 아이르로 들어갔어요.



길리 섬은 단 돈 만원으로 세 섬을 돌아가면서 스노쿨링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 재밌어서 저희는 두 번이나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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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T에 있을 때, 숙소 앞 편의점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 알바생이 카운터는 비어두고 맨날 문 앞에 나와서 기타를 치더라구요. 왔다갔다 인사를 하다가 저희도 거기 주저 앉아서 같이 기타치고 놀게 되었습니다. 롬북 섬이 고향인데 돈을 벌려고 길리(관광섬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지인) 섬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다는 이 친구는 저희한테 이온음료를 마시라고 주었는데 ㅋㅋㅋ 느낌이 주인 몰래 주는 것 같더라구요ㅋㅋㅋㅋㅋ역시 한국이나 인도네시아나 알바생들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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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은 보통 이런식으로 대충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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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좋은 책상 위에서 그리면 더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지만, 손그림의 매력은 지금! 이 순간! 그리는거니까 ㅋㅋㅋ 대충 이런 식으로 느낌(?) 충만하게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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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하면 생각나는 그것, 바로 서핑! 저희도 발리섬에서 서핑을 배웠는데도, 파도가 어찌나 세던지 정말 후덜덜했습니다. 얼마나 세냐면....서핑을 가르쳐주는 지미라는 친구는 저한테 이거 크레이지한 파도니까 절대 못 탄다고 "잠수해!!!!"를 외치고 파도 속으로 숨더라구요. 진짜 파도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이래서 서핑을 하려면 발리로 가라고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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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섬에서는 대부분의 숙소에서 조식을 챙겨줬습니다. 섬이다보니 아침부터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비싼 리조트가 아니고, 그냥 저렴한 2인 숙소였는데도 생각보다 잘 나와서 놀랬습니다. 공짜 조식은 언제나 맛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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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피피섬에서 만난 친구가 길리섬에 저희를 보러 놀러왔습니다. 함께 길리섬에서 프리다이빙을 배우며 1주일을 함께 지냈습니다. 아침 든든히 먹고, 다이빙했다가, 저녁에는 맥주 마시러 바에 가고... 세계 여행도 좋고, 인도네시아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역시 마음이 통하는 친구 함께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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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의 한 달은 거의 아무것도 안 하는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ㅋㅋ 그냥 분위기가 그렇게 되더라구요. 인도네시아는 음식도 참 맛있는 게 많고 물가도 싸고 분위기도 좋고 현지인들도 프랜들리해서 또 가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다음에는 발리, 길리가 아닌 다른 섬들을 가보려고 해요. 한국에 많이 알려진 섬들은 물가가 비쌉니다 ㅜㅜ 인도네시아에 숨겨진 섬은 정말 너무너무 많거든요!



인도네시아 손그림 편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인도네시아 손그림을 다시 보니 그곳이 참 그립네요. 똑같은 여행의 기록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과 그림으로 보는 게 참 다른 것 같습니다. 많은 추억들이 있었는데, 그려놓지 않은게 참 아쉽네요. 조지아에서는 많이 그려놔야겠어요.

<키만과 효밥의 웹툰 세계 여행 이야기>

0. 백 번도 때려치고 싶었던 스팀잇 입성기 에피소드
1. 부부세계여행 웹툰 1화 : 세계 여행을 이렇게 가도 될까요?
2. 부부세계여행 웹툰 2화 : 결혼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3. 부부세계여행 웹툰 3화 : 세계 여행은 3년도 짧아
4. 부부세계여행 웹툰 4화 : 엄마의 진짜 속마음
5. 부부세계여행 웹툰 5화 : 세계여행자의 결혼 준비
6. 부부세계여행 웹툰 6화 : 세계여행 D-7
7. 부부세계여행 웹툰 7화 : 반쪽 항체만 가지고 가도 될까요?
8. 부부세계여행 웹툰 8화 : 드디어 여행출발! 근데 시작부터 입국거절??!!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찾기>

[웹툰]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웹툰]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타자연습
[웹툰]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사람 사는 집
[웹툰]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컴퓨터를 사고 싶어요.
[웹툰] 55년생 현자씨의 두번째 인생 찾기: 혼자서 할 수 없는 일.



[디지털노마드의 삶] 세계 여행하면서 책 출간하기
[실시간 세계 여행 소식] 여행의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다 | 태국편
[실시간 세계 여행 소식] 여행의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다 | 라오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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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발리에서 2달은 지냈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네요~>_<!!ㅋㅋㅋ롬봉안 섬도 이나 누사페니다도 지내기 좋데요:)ㅋㅋ

와우 두달살기하셨군요! 저희도 아웃 비행기만 없었으면 한 달 비자 연장해서 살고 싶을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롬봉안과 이나 누사페니다(처음 들어봤어요 ㅋㅋㅋ) 섬에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ㅎ비자를 거기서 연장하면 비싸요ㅠㅜ 잘하신거예요!!ㅋㅋㅋ다음 도전을 기대합니다!ㅋㅋ

저도 여행지에서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져요 ㅎㅎㅎ 똥손이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 고이 담기고 훗날 다시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행할 때면 슈퍼맨 체력이 되어 활개치지만 여행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인도네시아의 숨은 보석같은 섬을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글과 그림 감사해요!

저도 여행 출발하기 전에는 똥손이었습니다ㅋㅋ 걱정마시고 한번 그려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면 무슨 일이든 손에 익기 마련이잖아요! 여행이 계속될수록 점점 아무것도 안하는 날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여행도 일상이 되나봐요 ㅎㅎ

진짜 사진보면서 대리만족 했어요..
진짜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어지네요
길리섬 아, 정확하게는 길리 트라와간 섬이
윤식당 촬영지였다는것도 몰랐어요
방송 봤을 때 저기한번 꼭 가고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부러워요 정말..

저역시도 길리에 다녀온 지 오래되어서 포스팅 올리면서 대리만족 기분을 느꼈네요. 인도네시아는 길리 뿐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섬이 많은 것 같아요. 언젠가 다른 섬들도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지겠죠 ?

와 부럽네요 멋진섬에서 장기야행 ~❤
즐거운 하루되세요🍀

저도 과거의 제가 부럽습니다! !ㅋㅋ

저에게도 그리운 발리네요!
빈탄맥주 마시며 석양보던 때가 정말 너무나 먼
아득한 옛날로 느껴져요...
아이들과 꼭 다시 가보자고 했는데
7시간 비행을 꼬맹이들이 견뎌낼 수 있겠다
싶은 순간이 오면 훌쩍 떠날거예요!!
키만님 그림 참 좋아요♡

저도 언니한테 놀러오라고 맨날 이야기해도 조카가 디디엘엘님의 남매둥이랑 비슷해서, 언니가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ㅎㅎ 어른들도 힘든 비행인데 아이들에겐 더 힘드니까요 ㅠㅠ

그림 재밌네요.
진정한 욜로족이 아닌가 싶네요.
건강한 여행 되시길~~~

욜로족으로 살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

한달동안 아무것도 안 하기. 저도 꼭 해보고 싶네요.그리고 그림 넘 귀여워요 ㅋㅋ

정말 신기한 것은 아무것도 안하지만 격하게 더더더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진다는 거.....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정말 신비로운 일인 것 같아요 ㅋㅋ

스케치 멋지네요~
잘 역어서 책으로 내셔도 좋을듯 해요~
부럽당 금손...

두번째 책은 손그림을 모아서 내볼까요? ㅎㅎㅎ 누구 내주실 분 없나여...ㅋㅋ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비오고 눅눅하고 불쾌지수 높은 날이지만!! 화이팅

윤식당 촬영지가 '길리 트라와간 섬'이군요 :)
중간중간 즉석에서 그리신 손그림 참 귀여워요. ^^

수첩과 펜은 늘 가지고 다니는데, 매순간 그리지 못했어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아쉬워요 ㅠㅠ

그림이 너무너무 이뻐요. ㅎㅎ금손이세요. ㅋㅋ 사진보다 그림이 더 잘 어울리네요

똑같은 풍경이라도 그림과 곁들여 찍는게 더 추억이 되고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오오 멋있네요ㅠㅠ 여행지에서 저렇게 그림그리는 것 너무 좋아요!!

금손포스팅에서 다녀갑니다!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예뿌네요

아,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는 나날을 보내셨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오리발 끼고 바다를 매일 수영할 수 있는 것도요..ㅜㅜ

그 중 가장 부러운 건 위트있는 손그림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