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대백과사전#016] 스포일러 가득한!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정밀 분석리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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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오늘은 어제 예고했던대로 '어벤져스:인피니티워'의 스포일러 리뷰가 진행됩니다. 영화를 못보신 분이라면 당장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구요. 각 장면에 대한 분석과 의미를 찾아봤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스크롤이 꽤 길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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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은 '토르:라그나로크' 직후. 파괴된 우주선을 비춰 줍니다. 예고편을 보고 로키가 아스가르드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스페이스스톤(테서렉트)'를 바치는 줄 알았지만 이미 주민들은 모두 몰살당한 상태(ㅠㅠ)에 토르를 구하기 위해 스톤을 주고 사망합니다. 사실 로키는 죽은 척하고 후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왠지 진짜같아서 느낌이 쎄-하네요. 노템 타노스가 헐크를 맨주먹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노스의 클라스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울스톤'의 소유자로 추정되던 헤임달이 빈사상태의 헐크를 지구로 보내 경고하게 하죠. 그리고 헤임달이 죽고 우주선도 폭파.. 후에 가오갤 멤버들이 구조신호를 받고 도착해 토르를 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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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워'는 '타노스의, 타노스에 의한, 타노스를 위한 영화'입니다. 마블의 고질적인 약점이 빈약한 빌런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완벽히 그 약점을 극복했죠.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의 '바론제모'부터 '스파이더맨:홈커밍'의 '벌처', '블랙팬서'의 '에릭 킬몽거'까지 입체적인 배경을 가진 빌런으로 점차 발전하다가 어벤져스에서 정점을 찍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10년 동안 기대감을 쌓아온 빌런이니만큼 실패하기도 쉽지 않지만요.

무엇보다 타노스와 가모라와의 관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준 것이 타노스의 매력에 큰 공감을 더한 것 같습니다. 원작 코믹스에 비해 발전된 동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데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차별로 학살을 일으키고 다니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문제라며 부자, 가난한 사람 할 것 없이 가리지 않고 절반을 없애버리죠. 방법이 잘못된 편이긴 하지만 대의를 따른다는 동기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은 되지 않지만요. 마치 인종청소를 저질렀던 나치를 보는 듯합니다.

게다가 타노스는 지금까지 나왔던 히어로, 빌런과는 그 궤를 달리 하는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헐크를 맨손으로 압도하는 것부터 영화 마지막 부분 모든 히어로들이 달려드는데 한 손으로 정리해버리죠. 사실 '가오갤' 1편에서 다섯 멤버가 모두 모여 겨우 '파워스톤'을 제어하는데 타노스는 혼자서 스톤 6개를 제어하는 걸 보면 클라스가 입증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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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이번에도 예고편 낚시를 했습니다. '토르:라그나로크'에서 묠니르가 부서진 장면의 배경이라던가 '스파이더면:홈커밍'에서 스파이디와 아이언맨이 함께 날아가는 장면은 예고편에만 나오고 본편에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예고편 낚시를.. 그 장면은 와칸다에서 모든 히어로들이 달려나가는 장면에서 헐크가 등장하는데 본편에서는 헐크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타노스에게 당하고 겁을 먹은 모양인지 영화 내내 나오기를 거부합니다. 어벤져스4에서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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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스톤은 헤임달의 눈이라던가, 와칸다에 묻혀있을 거라던가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만 전혀 생뚱맞은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보르미르'라는 행성입니다. 위치는 가모라가 알고 있었는데요. 토르가 가오갤 팀에게 구조된 후 인피니티스톤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가모라의 눈치가 뭔가 알고 있는 듯 했는데 역시 가모라가 열쇠였군요.

타노스와 가모라가 보르미르에 도착한 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캡틴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 나왔던 빌런 '레드스컬'입니다. '퍼스트 어벤져' 막바지에 '테서렉트'를 들고 있다가 어딘가로 전송된 레드스컬이 '보르미르'에 있었는데요! 전 여기서 정말 놀랐습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레드스컬은 '모든 것을 아는 저주'에 걸렸다고 하며 타노스와 가모라가 누군지 꿰뚫어봅니다. '알라스의 아들, 타노스'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타노스는 원작의 태생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서는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영혼을 바치는 것이었는데 레드스컬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혼자 전이됐기 때문에 스톤을 얻지 못한채 70여년이 흐른 것으로 보입니다. 가모라는 타노스 역시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할 것이기 때문에 스톤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통쾌해했으나 타노스는 눈물을 흘리며 가장 소중한 딸이었던 가모라를 절벽으로 밀어버립니다. 가모라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마 어벤져스4를 통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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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쉬웠던 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타노스의 아이들, '블랙오더'의 다소 허망한 퇴장이었습니다. 예고편에서 닥터스트레인지를 제압하며 포스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에보니 모'는 우주로 날아가 얼어죽었습니다(...) '콜버스 글레이브'와 '프록시마 미드나이트'는 스코틀랜드 전투에서 뛰어난 인간 정도인 블랙위도우에게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역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와칸다 전투에서 사망합니다. 가장 불쌍한 녀석은 '블랙 드워프'입니다. 블랙 드워프는 대사 한 마디 없이 도끼만 휘두르다가 마지막에 와칸다의 방어막에 지져지고 터져버립니다.(애도...) 그나마 대사가 많았던 에보니 모조차도 너무 소모적으로 이용당한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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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앤트맨'과 '호크아이'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빌워 사태 이후 둘 모두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가족의 곁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크아이는 가족 옆에 있느라 그랬다쳐도 앤트맨은... 영화 예고편과 포스터 어느 쪽에도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었네요. 그나마 앤트맨은 다가오는 7월 '앤트맨&와스프'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시빌워'와 '인피니티워' 사이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화에서 '퀀텀렐름', 양자역학을 통해 '멀티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내년에 개봉할 어벤져스4까지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에서 아이언맨과 함께 중심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벤져스4 촬영장 유출 사진을 통해 호크아이 또한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었구요. 아이언맨과 앤트맨, 캡틴아메리카 등이 함께 있는 어벤져스4 촬영 현장도 유출되었는데 이후에 깊게 다시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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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한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며 전 우주의 생명체를 절반으로 줄여버리는 과업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많은 등장인물이 먼지로 변해 사라지죠. 이때 많은 분들이 멘붕을 겪으셨을 겁니다.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죽은 인물들을 정리하자면...

아스가르드 주민 일동, 로키, 헤임달, 콜렉터, 가모라, 비전, 닥터스트레인지, 스타로드, 드랙스, 맨티스, 스파이더맨, 윈터솔져, 팔콘, 스칼렛위치, 그루트, 블랙팬서, 마리아힐, 닉퓨리. 이하 전 우주 생명의 절반..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토르에게 얻어맞고 사라진 타노스는 마지막에 어떤 산? 언덕? 으로 이동해 세상을 내려다봅니다. (평화로운 타농부인가) 절뚝거리는 모습과 건틀렛을 낀 팔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면 전 우주의 절반을 날려버리면서 자신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듯합니다. 또한 가장 소중히 여겼던 가모라를 잃으면서까지 달성한 성과이기에 '번-아웃'이 온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마무리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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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히어로들을 보면 어벤져스1의 주요 멤버들이 모두 생존해 있습니다.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가 살아있죠. 어벤져스4의 촬영 현장을 보면 호크아이의 생사도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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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영화 중 최고의 명장면은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완성한 후 바이프로스트를 타고 와칸다에 도착해 "브링 미 타노스!!!!"를 외치며 무쌍을 찍는 모습입니다. 액션이 아주 통쾌하더라구요! 크..

한 마디 보태자면 스톰브레이커를 만들었던 '니다밸리르'에서의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니다밸리르는 중성자 별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용광로를 달궈 무기를 만드는 대장간인데요. 이곳에서 묠니르를 비롯해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들었다는 사실과 건틀렛 완성 이후 '에이트리'를 제외한 난쟁이들이 몰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그런데 난쟁이가 아니라 머리 비율이 큰 거인급..) 게다가 에이트리의 얼굴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티리온 라니스터'역을 맡은 배우 '피터 딘클리지'입니다! 다시금 영화로 돌아오자면 스톰브레이커의 손잡이를 만들어주는 그루트 장면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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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 깊은 관심을 갖고 모든 영화를 정주행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단 두 장면에서 갈리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로 소울스톤을 찾으러간 보르미르 행성에서 '레드스컬'을 발견했을 때와 쿠키영상에서 닉 퓨리가 호출기로 누군가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레드스컬은 '캡틴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 나온 빌런으로 캡틴아메리카의 숙적이며 하이드라의 수장인데요. 2011년 개봉한 이후 등장하지 않았으니 7년 만에 재등장한 마블의 큰그림이네요. 그리고 쿠키 영상에서 호출기에 뜬 문양은 바로 '캡틴마블'의 문양인데요. 캡틴마블의 솔로영화는 마블 최초의 여성히어로 영화로 2019년 5월 개봉하는 어벤져스4 직전 2019년 3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캡틴마블 역에는 배우 '브리 라슨'이 캐스팅되어 촬영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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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포일러 없는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인피니티워의 자막 오역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오역은 2장면인데요. 쿠키영상에서 닉 퓨리가 "Motherfu.."라고 말하며 사라지는데 이 부분 번역은 "어머니..."라고 표기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부분입니까 정말?! 리얼리?!?!?!?!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오역은 영화의 스토리를 망쳐버렸습니다. 타이탄 행성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니 스타크를 살리기 위해 타임스톤을 넘겨주게 되고 왜 그랬냐는 토니의 질문에 "We're in the end game now."라고 답합니다. 이후 타노스가 모든 인류의 절반을 삭제할 때 "이 방법밖에 없었다"라며 사라지죠.

'end game'이란 단어가 영미권에서 쓰이는 체스 용어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모두 계획대로야"라고 의역하거나 "계획의 마지막 단계야"라고 번역했어야 용어를 모르는 관객들도 알아듣고 의미도 살릴 수 있었을텐데... 박xx은 이 문장을 "이제 가망이 없어"라고 직역해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타임스톤을 타노스에게 그냥 넘겨줬다는 뜻으로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타노스와의 결전에 앞서 타임스톤으로 약 1천4백만 가지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중 타노스를 이기는 단 한 가지 시나리오를 알아낸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에게 타임스톤을 넘겨준 것은 미래를 내다본 시나리오의 과정이었으며, 이제 그 결말을 위한 최종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는 뜻을 토니에게 알려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한마디로 "작전의 최종 국면에 들어선거야." 정도로 옮기는 것이 적절한 대사였지만 박xx 덕분에 스토리가 엉망이 되버렸죠.

이외에도 캡틴아메리카가 비전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하는 "We don't trade lives"의 번역도 문제입니다. 이 문장은 "생명을 두고 서로 저울질하며 거래를 할 수 없다, 즉 수백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선택을 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이 "친구를 버릴 수 없다"는 말로 번역이 되어버렸죠. 이는 지금까지 마블유니버스를 통해 나타난 캡틴아메리카의 "신념"을 나타낸 중요하고 비장한 대사임과 동시에 생명을 저울질해 우주를 구하려는 타노스의 사상과 완벽히 대치되는 대사인데, 영화에선 그냥 비전은 우리 편이니까 못 버린다는 1차원적인 대사로 번역해버린 것입니다.

이는 명백한 오역인 닥터나 퓨리의 대사와는 조금 다르지만, "생명을 저울질 할 순 없어"와 같이 번역했어도 충분했을 내용입니다. 결국 원문의 뉘앙스를 전혀 엉뚱하게 전달했고 빌런과 영웅의 사상 차이라는 좋은 구도를 통째로 날린 번역이죠.

사실 박xx은 예전부터 문제가 많은 번역가였습니다. 예전부터 마블 영화들의 번역을 도맡아 해왔었는데요. 가장 유명한 오역 사례는 2014년 개봉한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에 등장한 "I was gonna ask…"에 대한 것입니다. 영화의 맥락상 문장은 "내가 물으려던 말은…"이라고 번역해야 자연스럽지만, "그거 할래?"라고 해석했죠. 이는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동성 친구에게 건네는 대사여서 주인공의 성 정체성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2012년 개봉한 '007 스카이폴'에서는 "She’s pretty if you like that sort of things"라는 문장을 "예쁘네요. 된장녀 같지만"이라는 대사로 번역했는데요. 문맥에 맞게 해석하자면 "네가 그런 취항이라면, 그녀가 마음에 들 거야"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의미가 달라져버렸죠.

또한 2016년 개봉한 '배트맨v슈퍼맨:던 오브 저스티스'에서는 'Water, wet'을 두고 오역 논란이 나왔습니다. 'Water is wet'은 관용어로 물이 축축한 것과 같은 '당연한 사실'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Crime Wave in Gotham!' Other breaking news: 'Water, wet!'"는 "범죄에 허덕이는 고담시! 당연한 뉴스군"으로 번역 가능하지만 박xx은 "'고담시, 범죄에 허덕이다', 다음 기사는 '물, 물난리가 났다'"라고 번역했죠.

문제는 박xx이 본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박xx은 예전에 번역은 인맥으로 하는 거라는 말까지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정말 화가 나는 일입니다. 이번 어벤져스의 오역 논란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이슈가 됐는데요.

여론이 거세지자 디즈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는 해석의 차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해답이 어려울 것 같으며, 답은 어벤져스 4에 있을 것이다"라고 답하며 현재의 상황에 사과나 수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물론 일부 팬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마블스튜디오의 트위터 계정으로 멘션을 날리기도 하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오역에 관한 더 자세한 설명은 링크를 첨부해드립니다. 정말 많아요.. 영화 전체를 뜯어고쳐야 할 만큼.



What If.


마지막은 영화가 만약 이렇게 진행됐다면? 하는 망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만약 타이탄 행성의 전투에서 아이언맨 등이 타노스의 건틀렛을 벗기는게 아니라 팔 통째로 잘라냈다면 어땠을까요? 그 후에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스톤을 전투에 활용했다면? 스타로드가 가모라의 죽음에 흥분하지도 않고 타노스를 제압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부분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1400만가지의 미래를 내다보고 모두 겪었을 실패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와칸다의 마지막 전투에서 비전의 마인드스톤을 빼앗기기 전에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타노스를 작살냈다면? 영화는 그 장면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마지막으로 왜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은 와칸다의 소식을 몰랐을까요. 다른 히어로들은 모두 와칸다에 집결해 타노스와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미리 알았다면 캡틴마블을 호출해 와칸다 전투를 마지막이 히어로들의 승리를 끝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텍스트만 워드로 6페이지째입니다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다음주부터는 5월 개봉하는 데드풀2에 관한 소식으로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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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뉘 근데.... 진짜 다쥭은거에요....? 크흑
닉푸리 진짜 죽나요
흠...... 다시 돌릴수없나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린다구?!?!

아마 어벤져스4에서 예토전생을... 앤트맨이 큰 역할 할거라 봅니다 ㅎㅎㅎ

캡아가 다시 등장하던 장면에서 진심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타노스 ㄷㄷ;; 사이코패스같은 악역일줄 알았더니..마치 철학자와도 같더군요.
이번 어벤져스는 진짜 제인생 영화반열에 오를꺼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너무 많아요;;ㄷㄷ;;
초반 로키의 대사..위해브헐크..! 이것도 그렇고..
아 그리고 ㅋㅋ 헐크놈 분노조절장애 극복했더군요?
지보다 쌘애 나오니까 ㅉㅉ
정말 실망이 큽니다 ㅎㅎ

헐크는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 분노조절잘해입니다.. 쫄보짜식 ㅠㅠ
인워의 최고 간지는 타노스 데려오라고 깽판치는 토르죠!!!

아 또 생각난 명장면이 ㅋㅋㅋ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복귀한 토르!!!!!!
그리고 버키와 로켓의 미친캐밐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생각나넼ㅋㅋㅋㅋㅋㅋ
전 조만간 한번더 볼예정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로켓은 버키의 팔을 훔쳐갈 수 있을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용아맥에서 2차 관람 갑니닷!!

그래퍼님. 길다니요 ㅋㅋ 왜 이렇게 잘 읽히고 빨리 끝나버리는지... 더 적어주세요. 더! 더! ㅎㅎㅎ

레드스컬과 캡틴 마블은 전혀 몰랐어요. ㅠㅠ 전 아직 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캡틴마블 관련 이슈는 풀어낼 얘기가 더 많답니다 후후훗

볼건 쌓여있고 계속 새로운 영화는 나오구...
이것도 꼭 챙겨봐야겠네요ㅗㅗ

인피니티워를 안보면 대화에 낄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 무난히 천만관객 넘기리라 봅니다 ㅎㅎㅎ

저도 마지막 what if 중 첫번째 왜 팔을 자르거나 혹은 죽이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봐야 소용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일까요? 그렇다면 건틀렛를을 빼는 시도도 안된다는 걸 알았을텐테 암튼 이 부분이 제일 맘에 안 듭니다

닥스가 보고온 1400만개의 시나리오 중 하나였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팔을 자르던 스톤을 활용하던 결국 지게 될 것이란 미래를 본게 아닐까요..? (라고 쓰지만 사실 어벤져스4까지 이어지는 접점을 만드려고 그랬으리라 봅니다)

저는 마블의 스토리는 거의 모른 채로 이 영화를 봤는데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타노스의 욕망(한정된 자원 = 온 우주의 생명을 절반으로 줄이자!)에 감정이입이 안 되었습니다. 타노스가 행성 차원에서 저질렀던 절반의 학살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리적 육체를 가진 생명체가 행성 차원에서 느끼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런 나쁜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죽도록 고생하고 사랑했던 딸까지 희생시키면서 이루려고 하는 목적이, 전 우주의 자원(자기가 뭔데?) 소모를 걱정해서 모든 전 우주의 생명을 절반으로 줄이려고 한다?? 전 우주라는 것은.. 조그마한 물리적 실체를 가진 타노스가 체감하고 실감할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잖습니까? 타노스가 자기 삶과 유리된 우주 전체의 생태계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야만 하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우주의 생명을 자기 잣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했죠.. 잘못된 신념을 가진 악당이 실행력과 힘까지 갖췄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ㅎㅎㅎ 결국 빌런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못하는 일을 저지르는 것 아닐까요?

마지막 문양이 캡틴 마블이군요~ 뭔가 했네요. ㅎㅎ

아직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라 의아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내년에 솔로영화가 나올 예정이라 그때 확인하셔두 될 듯요 :)

개념글 리스팀합니다 :D

저도 처음에는 닥스의 빅피처이며, 앤트맨과 캡틴 마블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많은 사람들이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점이 좀 걸립니다.

마블에서 우리를 의도적으로 낚았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잖아요...ㅎㅎㅎ

그리고 랜덤으로 죽는다는 점을 고려해 보자면 특정 캐릭터에 기대는 작전은 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건 영화야 라고 밀어붙이면 무시 가능한 수준이긴 하지만...

아 그리고 댓글을 쓰다보니 캡틴 마블과 앤트맨이 다른 차원에 있었다면 소멸이 안되었다는 가정이 가능하군요... 그렇다면 페이즈4부터는 평행우주 컨셉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엑스맨이라든지 여러가지 크로스오버도 가능해지겠네요... 크으... 기대기대...ㅠㅠ

평행우주 컨셉을 통해 엑스맨과 크로스오버하면 좋겠지만.. 폭스 나름의 계획도 있으니까요 ㅠ
엑스맨은 차치하고서라도 판타스틱4의 리부트와 합류는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월요일 저녁에 보러 갈 예정이라 스르르륵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ㅋㅋㅋㅋ 다행히 아무것도 못 봤네요 ㅎㅎㅎㅎ 영화 보고 와서 다시 읽어봐야지~~~~!!

이번 주말에 관람객이 폭등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천만 가즈아-!!

현재 유력한 설로 나온 바로는 타노스 대사도 오역이 있다는 겁니다.
타노스가 고향별 인구 반을 죽였다고 나오는데 타이탄은 멸망한 뒤죠
현재 추측되는 원대사는 타노스가 반을 죽일걸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않고 추방되었으며 이후 타이탄은 타노스의 말대로 멸망하게 됩니다.
이게 타노스가 신념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말이 나오고 있고요
마지막 장면은 아마도 타노스 덕에 되살아난 가모라의 고향별일 겁니다.
그리고 타노스 대 뉴욕팀의 마지막 결전의 경우 우리가 본 게 닥스가 말한 유일한 이기는 방법이라는게 대세입니다.
타노스가 헐크 발라 버릴 때 스톤 힘 없이도 가능했고 닥스 마법 제외하면 뉴욕팀이 비빌 수준은 못 됩니다.거기다 건틀렛 뺐다면 스톤 힘이 폭주하는 가능성도 있고요
결국 4가 나오면 이 모든게 닥스의 빅픽쳐란 흐름이 될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타노스 대사가 정말로 오역이면 더 입체적으로 설명이 되는군요.. 닥스의 빅픽쳐란 흐름은 동의합니다. 1400만개의 미래 중 이기는 단 하나의 경우가 아이언맨을 살려 후일을 도모하는 흐름이 될거같아요 :)

이번에 타노스를 단순히 빌런이 아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든다고 했으니 연출을 잘 한거죠. 지금 시점에서 어벤져스4를 본 유일한 사람이 닥스라고 하더군요 ㅎㅎㅎ

앜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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