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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히어로대백과사전#016] 스포일러 가득한!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정밀 분석리뷰!!

in #kr6 years ago

저는 마블의 스토리는 거의 모른 채로 이 영화를 봤는데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타노스의 욕망(한정된 자원 = 온 우주의 생명을 절반으로 줄이자!)에 감정이입이 안 되었습니다. 타노스가 행성 차원에서 저질렀던 절반의 학살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리적 육체를 가진 생명체가 행성 차원에서 느끼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런 나쁜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죽도록 고생하고 사랑했던 딸까지 희생시키면서 이루려고 하는 목적이, 전 우주의 자원(자기가 뭔데?) 소모를 걱정해서 모든 전 우주의 생명을 절반으로 줄이려고 한다?? 전 우주라는 것은.. 조그마한 물리적 실체를 가진 타노스가 체감하고 실감할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잖습니까? 타노스가 자기 삶과 유리된 우주 전체의 생태계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야만 하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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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생명을 자기 잣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했죠.. 잘못된 신념을 가진 악당이 실행력과 힘까지 갖췄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ㅎㅎㅎ 결국 빌런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못하는 일을 저지르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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