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히대사'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16일 '어벤져스:인피니티워'의 2번째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소리질러-!!) 유튜브에 공개된지 3일 정도가 지난 현재 3300만 뷰를 넘어서고 있네요! 마블에서 지금까지 공개한 영상 클립은 총 3개입니다. 2개의 공식 예고편과 슈퍼볼(미국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공개된 광고 예고편이 바로 그것이죠. 이번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저 또한 그중 한명으로서 예고편을 분석해봤습니다!

자 우선 예고편을 먼저 보시고 바로 함께하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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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의 시작은 뉴욕에 어떤 물체가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뉴욕 '생텀생토럼'의 창문에도 같은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네요. '생텀생토럼'은 닥터스트레인지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마법사들의 아지트같은 장소입니다. 1차 예고편에서는 이 뉴욕의 생텀생토럼으로 브루스 배너가 떨어지는 모습과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닥터 스트레인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아마 이 물체는 1차 예고편에 보였던 브루스 배너가 우주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타노스의 우주선 중 하나인 'Q-Ship'이 아닌가 싶었지만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브루스 배너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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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인 가모라의 내레이션이 이어집니다. 아이언맨과 대화하는 내레이션을 통해 타노스의 목적을 설명해주는데요. 타노스의 목적은 우주의 절반을 없애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인피니티스톤'을 모두 모으면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거라는 얘기를 하는데요. 이는 원작 코믹스 '인피니티 건틀렛'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영화상 설정으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릴 때 고향 행성인 타이탄이 그가 막을 수 없었던 엄청난 힘으로 인해 멸망했고 그 사건으로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강력한 힘에 집착하게 됐다는 설정입니다. 코믹스에서는 우주적 존재 중 하나인 데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향 행성 타이탄에 핵폭탄을 터트려 가족을 포함한 종족들을 모조리 몰살시켰는데 그 설정과는 다소 차이가 있죠. (원작 설정은 완전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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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피터 파커)가 버스에 달라붙어서 복면을 쓰는 모습이 나옵니다. 1차 예고편에서 피터가 타고 있던 버스와 같은 버스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복면을 대놓고 쓰다니... 원작에서는 정체를 가장 잘 숨긴 슈퍼히어로였는데 너무 무방비한게 아닌가 싶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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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언맨이 Q-Ship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여기서 새 슈트의 기능이 나오는데요. 양 발의 리펄서 부스터가 합체하면서 급가속합니다!! 이 슈트는 인피니티워에서 공개될 '마크50:블리딩엣지'로 추측됩니다.

미국 잡지사와 어벤져스 콜라보로 공개한 '마크50:블리딩엣지'

Q-Ship에는 스파이더맨이 붙어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는데요. 아마 노말슈트를 입고 있던 스파이더맨에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건네주는 것도 이 타이밍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아가모토의 눈(타임 스톤)'을 사용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도 나오는데 솔로영화에 이어 또 한 번 시간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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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면은 와칸다로 이어집니다. 퀸젯(비행선)을 타고 와칸다의 블랙팬서를 찾아오는 캡틴아메리카 일행이 보이는데요. 캡틴아메리카 뒤로 블랙위도우와 팔콘, 워머신, 브루스 배너, 비전, 스칼렛위치가 보이는군요. 시빌워 당시 추락해 하반신불구가 됐던 워머신이 다시 두 다리로 걷고 있습니다. 아마 스타크의 도움으로 재활에 성공했나 봅니다.

이후 홀로그램으로 비전의 머리를 띄우는 블랙팬서의 동생, 슈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전에 공개된 슈퍼볼 영상에서 타노스의 부하 콜버스 글레이브에게 당하는 비전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아마 그때 당한 비전의 상처를 치료하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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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유니버스 최고의 말빨꾼인 아이언맨과 가오갤의 수장, 스타로드(피터 퀼)가 말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스타로드와 드랙스를 보며 신기해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보이구요. 아마 Q-Ship을 타고 나간 우주로 나간 이후의 상황인 듯합니다. 장소는 아마 멸망한 타이탄 행성으로 보입니다. 아마 여기서 가오갤 멤버와 만나게 되고 팀업을 이루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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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경은 와칸다로 돌아와서 타노스의 군대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헐크버스터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 헐크버스터에는 브루스 배너가 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로 팔콘과 워머신이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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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면은 토르가 로켓라쿤, 그루트와 함께 새로운 무기를 구하러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토르:라그나로크'에서 묠니르를 잃은 이후 새로 얻게 될 무기의 이름은 '스톰브레이커'라고 하는데요. 원작에서 스톰브레이커는 '베타 레이 빌'이라는 토르 복장에 말머리를 한 히어로의 무기인데요. 이 캐릭터는 토르:라그나로크에서 그랜드마스터의 탑에 챔피언들의 얼굴이 조각돼 있는데 그중 한 명입니다. 영화에는 나올 일이 없어보이지만요.

영상 중 토르가 손을 높이 드는 장면이 있는데 아마 이 장면에 스톰브레이커를 CG로 넣을 것 같습니다. 토르:라그나로크 예고편에서 두 눈을 멀쩡히 나오게 한 것처럼요. 마치 그 포즈가 묠니르를 들고 있을 때의 전용 포즈랑 똑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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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투구까지 쓴 풀템 타노스가 등장합니다. 아마 가모라를 입양하게 된 과거 회상 장면인 듯 합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가모라의 고향 행성을 침략하고 불태운 후 데려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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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서는 타노스의 한 손에 꼼짝도 못하는 토르와 로키, '블랙오더'가 보입니다. 블랙오더는 타노스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부하들의 명칭입니다. 시간대는 토르:라그나로크 직후로 보입니다. 쿠키영상에서 토르 일행은 타노스의 함선(생추어리2)와 만나는데요. 아마 그 이후의 상황이 아닐까..

영상에 나오는 블랙오더의 이름은 왼쪽에서부터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에보니 모, 콜버스 글레이브, 블랙드워프입니다. 프록시마 미드나이트가 창으로 로키를 겨누고 있는 듯한 모양새인데요. 아마 로키는 아스가르드 주민을 지키기 위해 창고에서 훔쳤던 '테서렉트(스페이스 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기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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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배경은 와칸다 전투 장면을 거쳐 타이탄 행성(으로 추측되는)으로 전환됩니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뿐만 아니라 닥터 스트레인지도 합류해서 전투를 이어가네요. 이후 에보니 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 장면 또한 원작 코믹스에서 오마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장면전환 후 와칸다에서는 타노스의 군대에게 떼로 당하는 헐크버스터가 보이는데요. 아마 여기서 헐크버스터가 박살난 후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신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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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가 다 부서진 아이언맨의 모습이 보이고 타노스의 한 손을 안간힘을 써가며 막아내는 캡틴아메리카가 보입니다. 조금 전 한 손으로 제압당한 토르에 비하면 꽤 선전하는 듯 싶습니다. 인피니티스톤도 2개나 장착했는데 조금이나마 막아내는 장면이 밸런스 파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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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만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어지는 스파이더맨의 아크로바틱 액션은 홈커밍때보다 나아보이네요. 아마 인피니티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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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 시점에서 타노스와 직접적인 만남, 관련이 있는 인물은 타노스의 양녀인 가모라와 네뷸라, 그리고 로키 세 명입니다. 하지만 로키는 어벤져스1에서 타노스의 병력을 빌려놓고선 어벤저스에게 털리고 도망친 이력이 있는지라 어떻게 될지 미지수라고 볼 수 있죠. 이 세 명을 통해 타노스와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고 스토리를 이어가게 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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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고편에서도 호크아이(클린트 바튼)와 앤트맨(스콧 랭)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호크아이는 시빌워 이후 다시 은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감독인 루소 형제는 호크아이는 자신만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또 어떤 설에 의하면 인피니티워에서 비극을 겪고 '로닌'이라는 캐릭터를 얻어 '어벤져스4'에 출연한다고도 하네요.

앤트맨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확실한데 아직까지 그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아마 인피니티워 이후 개봉할 앤트맨&와스프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아서 그런지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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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워의 감독인 루소 형제는 캡틴아메리카는 비전을 구하기 위해, 지구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기 위해 와칸다로 간다고 말했고 마블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와칸다에서의 전투는 영화의 3번째 파트라고 밝혔는데 이는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상상해본다면 영화 초반 뉴욕으로 브루스 배너와 Q-Ship이 내려오고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닥터스트레인지가 Q-Ship을 쫓아 타이탄 행성으로 향한 후 가오갤 멤버들과 합류, 타노스와 전투가 벌어지고 패배한 후 타노스 일행은 와칸다로 향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탄 행성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브루스 배너가 캡틴아메리카에게 상황을 전하고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이용해 타노스의 군대를 와칸다로 유인하는게 아닐까 싶구요.

재밌게 보셨나요?! 과연 제가 말한 내용 중 얼마나 영화에 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맞다면 아 로망이 그런 얘길 했었지! 정도로 칭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그럼 4월 27일 개봉일을 기다리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