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당구이야기 (1)

in #kr-series6 years ago

이 글은 @joceo00(키퍼)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브롬달-빗겨치기2.jpg
[1적구 두께를 적당히 가져가서 키스를 빼면서 득점경로를 만드는 브롬달]

  • 경기를 직접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저라면 저 위치에서는 화면의 두께보다 훨씬 두껍게 가져가면서 1적구가 뒤로 안오게 시도할것 같은데 화면에서는 반두께로 나옵니다. 아마 그래픽이 틀렸거나 맞았다면 1적구가 더블 형식으로 코너로 가서 키스를 피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저런 배치는 편하게 치면 1적구가 2적구와 큐볼까지 키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전 이야기는 편하게 존대 생략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199*년의 3월
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당구장을 갔다. 수업을 처음으로 째고(사실 중간에 빠져나왔다.)
지배인형은 정말 친절하고 붙임성 있는 분이었다.
같이 간 놈들은 80, 100
큐대 잡고 서너번 휘두르니 게임치잔다. 이름하여 물30(패널티가 없다)

며칠있다가 두번째로 갔더니 나보고 짜단다. 미친놈들 ㅠㅠ
거기다가 지배인 형은 이미 내 이름을 알고 개인큐를 만들어준단다.(새로 개업한 곳이라 가능)
그때부터 흑역사가 시작됐다. 어차피 게임비 물리는 거고 이긴 사람이 조금씩 가져가는 게임빵이었지만 그다지 많이 치지는 않았다. 2학기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당구를 많이 쳤던것 같다. 그래봐야 1주일에 서너번 하루에 2~3시간 이었지만.

그렇게 1년이 지나고 120정도에서 겨울방학. 다른 층 지배인 형하고 친해지면서 당구장을 더 자주 갔던것 같다. 그러면서 처음본는 애들이나 형들하고도 한게임씩 치고 하면서 잘치는 분들 구경도 하고 그랬다. 그러다가 개학하고 조금 지난후 난 완전히 과공부에서 흥미를 잃었다. 그리고는 과외알바와 동문회일, 학회, 당구장 이런데에 집중했다. 당구가 많이 늘었고(200) 조금씩 좋은 형들도 알게되고 같이 당구치고 술먹고 하면서 점점 소위 말하는 죽돌이가 되어갔다.

이러다가 한 형을 알게되었는데 나보다 4살 위의 형이었다.
내가 본 사람중에 거의 제일 잘치는 형이었고 완전 실전형이었다. 거기다가 착했다.
물론 돈을 따기 때문에 착한거라고 본인입으로 얘기하는 솔직한 타짜라고나 할까.
아무튼 이 형한테 무지하게 빨리면서 당구도 많이 배웠다.
특히, 같이 칠때보다는 옆에서 보면서 확률높은 공들의 경로를 배우는게 컸다.
지배인 형이 이야기하던 길만 잘봐도 250이라는게 무슨 말인지 알것같았다.
문제는 어떻게 치느냐였다.

다음편으로...

ba8de1_kvfgold.jpg
[난구처럼 보이지만 1적구를 얇은 두께로 가져가면서 뒤돌려치기 친다고 생각하면 쉬운공, 1적구가 위의 공보다 한포인트 정도 짧은 쿠션에 가까워지면 두껍게 치면서 대회전]

  • 실전에서 중수 정도까지 보지 못하는 길. 이런식의 대회전 공들이 하나씩 보이면 경로의 선택이 많이 용이해집니다. 일전에 적어드린대로 기본 두 공의 좌우를 보고 짧은 경로와 긴 경로를 같이 고려하면서 게임을 하셔야 빨리 실력이 늡니다.

더블레일
실전에서 경로선택하는 방법
투쿠션뱅크샷
원쿠션바깥으로걸어치기(시까끼)
원쿠션안으로걸어치기(구멍)
파이브앤하프시스템(쓰리가락)
비껴치기(짱꼴라,기라까시), 당점(2)
뒤돌려치기(우라), 스트로크(2)
옆돌리기(오마), 키스
제각돌리기(하쿠)
스트로크의 기본
길의 선택
회전과 당점
첫 움직임의 중요성
3쿠션의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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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님! 포스팅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셔요!

네 감사합니다.
저만 그런지 공기가 조금 차갑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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