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시간날때 당구 한게임 어떤가요(15)-빈쿠션(가락)4

yann03 (76)in #kr-series • 6 years ago (edited)

이 글은 @joceo00(키퍼)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투쿠션 뱅쿠샷 - 일명 투가락 - 이공은 일단 회전을 거의 주지 않는게 기본]

최근 연재글을 보신분이나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쿠션을 먼저치는 뱅크샷은 1적구가 쿠션에서 공 1개 정도 떨어져 있는게 기본구입니다.
이런 배치에서는 내가 원하는 곳에 내 공을 보내기만 하면 거의 예외없이 득정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내 공을 그리 보내는데 어떤 회전과 당점이 가장 유리한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위 사진처럼 내공이 짧은 쿠션에 가깝고 긴쿠션을 첫번째로 맞추는 투쿠션 뱅크샷을 회전을 거의 안준 상태에서의 진로를 연습합니다. 이때, 내 공의 위치는 짧은 쿠션에서 두개의 포인트(당구대 위에 찍혀있는 점) 이내의 것을 연습해 둡니다. 여기가 넘어가면 사실 칠때마다 오차가 심해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2) 비슷한 배치인데 1적구가 모서리에서 긴쿠션쪽으로 올라가서 내공이 짧은쿠션 긴쿠션 1적구의 순서로 맞는 투쿠션 걸어치기는 1팁의 회전을 주는 각을 먼저 연습합니다. 이 각을 기본으로 회전을 더하거나 빼는 연습으로 내공의 진로를 익히셔야 합니다.
(3) 반대로 내공이 짧은 쿠션을 먼저 많는 긴쿠션 쪽도 연습해 주시면 좋습니다.

소위 말하는 노잉글리쉬(무회전) 시스템은 가장 정확할 것 같지만 이 공도 스트로크와 세기 당점(상, 중, 하)에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도 기본은 편안하게 내미는 스트로크에 중단에서 약간 위의 무회전을 기준으로 하시는게 연습하실때 좋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배치의 공들은 다른 공이 있어도 일부러 구사할때가 많은데, 이유는 성공하면 다음공 배치가 거의 뒤돌려치기류의 기본구가 나옵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없이 세게 구사하시면 선택하는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이정도 길까지 자유로이 구사하시면 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연습하신 투쿠션 뱅크샷을 응용하면 여러가지 난구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내 공이 먼 상태에서 기본적인 투쿠션 뱅크샷(맨 위 사진)을 구사할 때는 하단에 제각 회전을 한팁정도 주고 입사각 반사각이 같도록 재고 강하게 구사하시면 1적구를 안쪽으로 맞히는 제대로 된 길로 내공을 보내기가 쉽습니다.

무회전각에 제각 회전을 주는 이유는 강하게 쳐서 쿠션에서의 반발을 이용해 각을 상쇄시키고 내공이 1적구를 향해 들어가는 각을 더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어려우시면 패스.

엄브렐라샷이라고 하는 투쿠션 걸어치기가 쿠션에서 먼 경우는 이전에 사용했던 파이브앤하프시스템을 응용하시면 됩니다. 당구대 한가운데 있는걸 무회전으로 제대로 된 면 맞추기는 생각보다 매우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즉, 저보다 하점자가 성공하면 저는 그냥 재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쿠션 걸어치기 기본구 및 약간의 응용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경로의 선택, 실전에서의 자세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팁으로 시도 할만한 공입니다. 어차피 어려우니 성공에 미련갖지말고 구사해보시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