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시간날때 당구 한게임 어떤가요(11)-비껴치기(짱꼴라,기라까시)

yann03 (76)in #kr-series • 6 years ago (edited)

이 글은 @joceo00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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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달의 공 진로 - 정말 인터벌 없이 시원시원하게 잘치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

비껴 치기는 뒤돌려치기와 마찬가지로 회전방향과 공의 맞는 부분이 반대인 길입니다.
기본적인 것은 뒤돌려치기와 같지만 첫 쿠션이 짧은 쿠션쪽이라는게 다릅니다.

(1) 가장 편한 스트로크와 회전으로 내 공의 진로를 알아야 합니다.
(2) 두께를 얇게 두껍게 치시면서 공의 변화를 기억합니다.
(3) 스트로크를 다르게 구사하시면서 공에 변화를 주어봅니다.

길에는 역시 짧게 시도하는 것과 길게 싣도하는게 있습니다. 이때, 마지막 공의 변화는 스트로크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공은 뒤돌려치기와 마찬가지로 내공과의 키스가 날 확률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같은 길을 다른 두께로 구사하시려면 스트로크에 변화를 주시는게 필수입니다.

이러한 뒤돌려치기, 비껴치기와 같은 길이지만 공이 쿠션쪽에 가까이 있으면 기라까시(기리까시)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공과 쿠션이 가깝기 때문에 두께에 더욱 주의 하셔야 합니다.
너무 두껍게 맞으면 키스가 나거나 바운딩이 될 수도 있고 얇게 맞으면 상상도 못한 길이가 나오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당구의 진로입니다.
이 공들을 많이 돌아서 맞도록 구사하면 대회전(레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전에도 적었지만 레지를 친다고 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공이 더 안구릅니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스트로크를 구사하셔야 정확하게 잘 굴러갑니다.

이제 당구에서 필수적인 당점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에서 옆으로 팁의 폭을 기준으로 치면 1팁, 2팁, 3팁, 맥시(Maximum) 등으로 부릅니다.
큐볼만 놓으신 상태로 정면을 향해 차례로 당점을 이동하면서 치면 회전에 의해 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아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짧은 쿠션, 긴 쿠션 모두 해보시고 기억하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느낌의 차이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이제 공을 치면서 회전을 차례로 다르게 한다는건 기본적으로 위의 팁들이 기준입니다.
보다 능숙해 지시면 반팁단위의 느낌도 아실 수 있습니다.
일단 공이 없을때 내공의 움직임도 모르면 당연히 공을 치면서의 움직임도 알기 힘듭니다. 많이 하실 필요는 없고 당구장 가시면 한두번씩만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스트로크 연습도 되고 회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당점에 대하여-한팁두팁 이런 용어는 회전을 얼마나 줄지에 대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