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시간날때 당구 한게임 어떤가요(6)

in #kr-series6 years ago

이 글은 @joceo00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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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화 시켜놓은 1적구 두께에 따른 분리각 도형 - 실제로는 스트로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리각을 만들 수 있습니다.]

3쿠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느 경로를 이용하여 득점을 시도할 것인가 입니다.
당연히 높은 확률, 내가 구사할 수 있는가, 다음 공의 배치는 어떠한가, 실패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공배치를 넘겨줄 수 있는가 등등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단 전문적인 당구를 칠게 아니라면 높은 확률을 최대한 고려하여 찾아야 합니다.
어차피 상대가 나와 비슷하다면 쉬운공을 주었을때 다득점할 확률은 나와 빗슷할 테니까요.(즉 별 상관없다)

이제 경로라는 말 대신 길이라는 동호인 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을 쓰겠습니다. 불편해서요 ㅠㅠ

일단 여러분이 공부터 치는 길을 선택하는게 상대적으로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쿠션부터 치는 경우에도 자동우산 스위치만 눌러도 들어간다는 우산 구멍(원쿠션 걸어치기)가 있지만 이건 초보분들은 일단 알아보기 힘든 길이므로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1적구로 선택할 수 있는 공이 두개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공에서 왼쪽과 오른쪽 두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 네가지의 경로를 항상 먼저 보시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초보자나 입문, 또는 중급이신 분들도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공 배치를 보고 하나의 길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본적으로 이 네가지 길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게임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이것만 해도 같은 시간 당구를 즐겼을때 두 배이상 더 효율적으로 실력향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팁을 알려드린다면 당구장에서 주변 당구대의 동호인 중에서 잠시만 봐도 자세가 안정되고 큐질이 보기에도 좋아보이며 공을 무리없이 (살살 친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사하는 분들이 있다면 본인의 차례가 아닐때, 저 사람이 받은 공의 배치를 보고 나의 선택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저 사람은 어떤 공을 선택하는지를 보고 배우시면 좋습니다.
티비 중계에서도 이와 같이 하시면 최소한 길보는 것은 프로급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매일 바둑티비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 훈수 하나는 기가 막힌 하급자가 될 수 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생각한 것을 실제로 구사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둑도 내가 실제로 두면 옆에서 보던대로 못하는 것처럼 당구도 옆에서 볼때와 실제로 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런 연습들을 통해서 보다 확률높은 길들을 하나하나 익히시면 또다른 욕구가 생깁니다.
그건 길은 알지만 내가 구사 못하는 공을 구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입니다.

최성원우승.jpeg
[최성원 선수가 그랑프리 투어에서 우승했을때-옆에 있는 브롬달이 키가 참 크다는걸 새삼 알게되네요]

다음 글에서는 스트로크에 대해서 제가 아는 한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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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들이너무잘해서 포기했었는데 이글을보고나니 당구장가고싶네요 ㅋㅋ

그냥 재미있게 게임한다 생각하시면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날때 한번 즐겨보세요~^^

!!! 힘찬 하루 보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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