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시간날때 당구 한게임 어떤가요(16)

in #kr-series7 years ago (edited)

이 글은 @joceo00(키퍼)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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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의 선택 - 항상 꾸준히 제기량을 유지하는선수-머리숱은 유지못함]

위의 공배치를 보시면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현재 큐볼은 노란색입니다.
흰공의 왼쪽과 오른쪽, 빨간공의 왼쪽과 오른쪽.
일단 맞출 수 있는 면이 네 개 있습니다.
여기에 회전을 왼쪽을 줄지 오른쪽을 줄지 까지 포함하면 8가지의 경로를 순간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국제식 경기 룰은 공을 구사할때까지 40초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마치 바둑에서 초읽기를 하듯이 매번 칠때마다 정해진 시간안에 선택을 하고 시도하는 겁니다. 중계를 하고 관중이 봐야하므로 지나치게 게임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잠시 얘기가 샜습니다.
시도할 수 있는 많은 길중 다른 것은 배제하더라도 일단 8개의 길을 생각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초보, 입문, 중수까지는 보통 1~2가지 길만 보고 들어갑니다.
물론 많은 연습을 통해 순간적으로 가장 확률높은 것만 본다 하면 상관없지만 그냥 애초에 다른걸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시야가 좁아지고 더 높은 확률의 공을 시도조차 안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이상의 실력이 될때까지는 항상 공의 여러 가지 경로를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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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달의 투쿠션 뱅크샷-이전 글에서 다뤘던 공입니다. 이정도면 완벽한 득점챤스]

이제 1적구가 쿠션과 가깝다고 보시면 다른 길 즉 뱅크샷도 고려의 대상이 됩니다.
공부터 쳐야 더 쉬운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뱅크샷은 오히려 공부터 치는 공보다 쉬울때가 많습니다. 당연하지만 쉬우니까 선택하는 것이겟죠.
따라서, 기본적인 뱅크샷은 공부터 치는 기본구를 연습하듯이 반복적으로 연습 또는 실전에서의 시도로 익히셔야 합니다.
누구는 쉽게 치고 나는 어렵게 치고 하는 차이가 안좁혀 진다면 내가 연습이나 실전에서 시도하면서 익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므로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당구는 턴제 게임입니다.
따라서 경로를 선택할때는 가장 득점확률이 높은 공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이고, 당구라는 스포츠가 정확하게 계산되고 측정되는 종목이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범위내에서는 대충 확률을 같다고 보고 임하게 됩니다.
비슷한 확률로 칠 수 있는 경로가 두 개 이상 있는 공이 지금 당구대 위에 놓여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아하는공, 키스위험 없는공 어느 걸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이럴때는 같은 확률이므로 다음 공의 배치에 대해서 신경쓰셔야 합니다.
득점이 쉽다면 다음 득점을 고려하는 거죠.
내가 득점에 계속 성공하면 내 차례가 유지되고 실패하면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따라서 오래 내 차례를 유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많이 치면 이긴다는 거죠)

만약 내가 성공하기 힘들다면 다음 상대도 치기 어려운 공을 넘겨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도 이걸 고려해서 공을 구사할 것입니다.
이런 수싸움 속에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당구가 더 재밌어 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경로 선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순전히 저의 실수로 빠지고 지나간 더블 종류의 공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60306000129_0_99_20160306110103.jpg
[토브욘 브롬달, 다니엘 산체스 - 사진만 봐도 재밌을것 같은 게임]

투쿠션뱅크샷
원쿠션바깥으로걸어치기(시까끼)
원쿠션안으로걸어치기(구멍)
파이브앤하프시스템(쓰리가락)
비껴치기(짱꼴라,기라까시), 당점(2)
뒤돌려치기(우라), 스트로크(2)
옆돌리기(오마), 키스
제각돌리기(하쿠)
스트로크의 기본
길의 선택
회전과 당점
첫 움직임의 중요성
3쿠션의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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