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시간날때 당구 한게임 어떤가요(8)-제각돌리기(하쿠)

in #kr-series6 years ago

이 글은 @joceo00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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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돌리기-흔히 하쿠라고들 부르시는 길입니다.]

제각 돌리기는 1적구의 맞는면과 회전의 방향이 같은 공 중에서 쿠션중에서 긴 쿠션을 먼저 맞는 공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일본식 언어가 많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하쿠(하코마오시)라고들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공중에 하나이고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어려운 공이기도 합니다.
(1) 기본적으로 큐볼과 1적구를 고정하고 2적구를 이동하면서 성공시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 위 연습이 어느정도 되시면 큐볼과 1적구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같은 연습을 반복합니다.
(3) 위 두가지 연습이 어느정도 되시면 이제 득점후의 1적구의 위치나 큐볼과 2적구가 맞을때의 세기를 고려하면서 연습을 해봅니다.

이렇게 연습하는 이유는 이 공이 등장하는 빈도가 높기도 하거니와 다음 공을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만약 구체적으로 어느 위치 부근에 1적구를 보내실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힘들때는 1적구를 당구대 중앙 근처에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어쨌든 이름있는 길의 공을 세울 수 있습니다.

1적구를 약간 두껍게 맞추면서 반사각을 작게(수직에 가깝게) 만드시려면 살짝 상단의 당점으로 살짝 밀어치시는 연습을 합니다.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돈다면 회전을 살짝 줄이시고 치시면 됩니다.
편한 두께에서 나오기 힘든 작은 반사각은 하단으로 약간의 속도감 있는 스트로크를 하시면 1적구 맞은후 첫쿠션에서 하단의 성질이 살아서 공이 뒤로 뽑혀오는 듯한 경로를 보실 수 있습니다.(흔히 시다라고 합니다.)
아주 얇게 마주려면 제각 돌리기나 옆돌리기(오마)처럼 1적구를 맞추는 면과 회전을 주는 방향이 같은 경우는 실력이 어느정도 안되시는 분은 실수를 많이 하시는데요, 큐의 방향과 옆에 큐볼의 남은 면으로 가상의 길을 그려보시면 1적구를 어느 정도 맞추게 될지 예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트로크로 큐볼을 어느정도 휘어지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건 정말 감에 의한 것이라서 정확한 내용을 서술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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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의 실전 선택에 대한 설명 - 제각돌리기를 정말 잘 구사하는 선수, 고수는 기본기에 강하다죠]

그날의 컨디션따라 제각돌리기의 성공율은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고수분들도 실수할때가 많은데 정말 잘 안되서 이기도 하지만 이 공은 거의 늘 다음 공을 위한 시도를 하다가 실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직 다음 공 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으신분들은 일단나만의 길을 정확히 아셔야 하고 그 후에 다음 공을 위한 시도를 하셔도 되고 아니면 함께 연습하셔도 좋습니다.

중요한건 내가 이 공을 원하는 대로 구사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키스와 옆돌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series/@yann03/6mub3v-7 스트로크의 기본
https://steemit.com/kr-series/@yann03/67c9i7-6 길의 선택
https://steemit.com/kr-series/@yann03/4kupfh-5 회전과 당점
https://steemit.com/kr-series/@yann03/6hn1cn-4 첫 움직임의 중요성
https://steemit.com/kr-series/@yann03/h9uxg-3 3쿠션의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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