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캄보디아 패기지 여행기 12편: Bayon 사원은 얼굴의 사원

in #kr-travel6 years ago


얼굴 상이 인상적인 바이욘 사원입니다. 12세기 말이나 13세기 초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농구공만한 돌들을 하나하나 쌓은 후 조각(조각 후 쌓았을까요? ^^)하여 지었습니다.

Screen Shot 2018-07-05 at 3.58.28 PM.png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탐의 정 중앙에 위치합니다.
지도의 수로가 사각형 모양으로 파인 것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앙코르 탐은 과거 크메르 왕국이 가장 강성했던 시절 수도이자 계획도시였습니다. 당시 여기와 이 주변에 약 백만명이 살았다고 하는데, 상상이 되시나요?


바이욘 사원은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기둥들이 장엄한 느낌을 줍니다. 기둥에는 당시의 전통 춤의 한 장면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아직 복구가 안된 담을 지나 왼편 중앙부로 나아갑니다.

사원 안의 다양한 얼굴들을 찍어봤습니다. 물론 얼굴이 다 다릅니다.


얼굴은 미묘하게 다르지만 이 지역 사람들의 공통적인 모습이 보이시죠? 넓은 콧망울같은..

그리고 지금껏 다른 사원들도 그러했든 깨알같은 장식들은 마찬가지입니다.

밑 층에 햇빛이 닿도록 설계된 모습입니다.

오른 편 기와(?)를 보면 밋밋한 게 하나도 없네요.

원래 지어질 때도 불교 사원이었고, 지금도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인지라 불상도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전전 편에서 언급했던 머리 날아간 불상도 보이네요.

크메르 왕국의 전통 의식? 춤?이 새겨진 모습을 확대해봤습니다.

다리 모양을 보면 아무나 출 수 있는 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춤의 전통도 겨우겨우 이어지고 있었는데, 크메르 루즈 시절 무용수 역시 거의 다 죽어서 지금은 곳곳에 있는 이런 춤의 장면들을 모아 조금씩 복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오는 길에 꼬리 뽑힌 사자 상이 있더군요.

머리 날라간 불상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자의 기운은 꼬리에 있다고 생각하여 침략자들이 사자상의 꼬리를 뽑아버렸다고 합니다.

툭툭이 타고가다 겨우 포착한 원숭이 한마리

여기 시엠립에서는 원숭이를 거의 보질 못했어요.

툭툭이 타고 앙코르 탐 성벽을 지나가는 모습이에요.

그리고 이건 "Terrace of the Elephant"를 지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여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의 진수, 앙코르 유적지 관광이 끝나게 됩니다. 아침 7시 반에 호텔에서 모인 후 오후 1시 반 정도에 끝난 것 같습니다. 툭툭이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이동해서 그나마 이 시간에 끝마칠 수 있었어요.

그리곤 약간 늦었지만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우렁된장에 쌈밥이 나왔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 캄보디아의 흙이 한국 흙과 거의 똑같다고 하네요. 그런데 날이 더우니 빨리 자라고, 가난해서 농약을 못친대요. 그래서 한국에서 보던 쌈 채소들 그대로 유기농으로 먹었습니다 ㅎㅎ 힘든 관광을 마쳤으니 뭐든 안 맛있겠습니까...

(다음에 계속)


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 여행기
비행 계획
예고편
1편: 출발하기 위한 출발
2편: 첫날은 이동에 이동
3편: 가이드가 들려준 베트남 이야기
4편: 유람선을 타고 하롱베이 유람
5편: 아직 둘째날: 마사아~지 그리고 선월드
6편: 하노이 시내 체험
7편: 베트남 국부 호치민 기념관
8편: 캄보디아 첫걸음
9편: 앙코르 왓1
10편: 앙코르 왓2
11편: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 속으로
12편: Bayon 사원은 얼굴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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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앙코르와트 가볼 생각은 안했는데 요새 주변에서 다녀온 사람들 마다 정말 좋았다고 극찬을 하더라고요.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셔서 더욱 보람찬 여행이셨을 것 같습니다.
농약 살 돈이 없어서 유기농이라니.. 다행이면서도 안타깝네요. 저 유기농 채소를 다른 국가에 비싸게 팔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부모님과 함께 한 "패키지" 여행이었는데, 여기 앙코르 유적지는 가이드에게 캄보디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저도 왠지 캄보디아 여행이 좋았고, 정이 가요 ^^
가이드가 그 말도 하더군요. 라텍스의 원료인 고무도 사실은 캄보디아에서 많이 나는데, 이걸 가공할 기술이 없어서 태국으로 넘겨 태국이 라텍스 장사하는 거라고요. 안타깝죠.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7/5]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오늘도 덕분에 구경 잘 했어요 ^^

오늘도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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