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캄보디아 패기지 여행기 5편: 아직 둘째날: 마사아~지 그리고 선월드

in #kr-travel6 years ago

벌써 5편이나 되어서 어쩌면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둘째날 일정 중입니다.
첫날에 이동한 것만 고려하면 여전히 본격 관광 첫 날 이에요 ^^


아침 7시 반에 시작한 하롱베이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잠깐 돌아오니 아직 2시가 안된 시간입니다. 호텔로 돌아온 이유는 샤워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 샤워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3시부터 전신 마사지가 예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원래는 1시간 발마사지였는데, 옵션 추가로 2시간 전신 마사지로 바뀌었어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마사지 가끔 받으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돈 내고 전문가에게 받는 마사지는 이번이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마사지에 대한 기대가 좀 있었구요, 더하여 오전에 티톱섬에서 정자에 오르기 위해 너무 무리했던건지 허벅지가 알 베길 것 처럼 쑤셔왔기에 잘되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3시에 마사지 가게에 내려 입장을 하게 됩니다.

여기 마사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캄보디아 편에서 거기 마사지와 비교해서 쓰기로 하구요, 여기서는 이곳 베트남 하롱베이 마사지의, 혹은 이 마사지 가게의 (캄보디아에서는 없었던) 독특한 점만 간단히 써볼게요. 일단 들어서자마자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남자 손님이 들어오면 아가씨들이, 여자 손님이 들어오면 귀여운(?) 청년들이 1대1로 딱 붙습니다. 신발 벗고, 양말 벗으라 하고는 가게 입구 안쪽에 늘어서있는 수도꼭지들 위에 걸터앉히고 앞에 쭈그려 앉아 저의 맨발을 닦아 줍니다... 허 참. 이때 드는 묘한 느낌은 가게에서 노린거겠죠? 더하여, 간단히 발을 닦은 후 2층 방으로 이동하는데, 저를 담당하는 아가씨가 제 손을 야무지게 낚아채서 끌고(?) 가요. 이것 또한 느낌이 좀 오~묘한데, 전 왠지 약간 부끄러워져서 아가씨 얼굴도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는... 다행히(?) 끌려간 방은 우리 팀 10명 전원이 다 들어가는 큰 방이었어요. ^^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해질녘에 나선 곳은 근처에 있는 놀이공원인 "Sun World"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케이블카가 유명한데요, 오른편 "Sun Wheel"이라 쓰여진 놀이공원에 입장하기위해 왼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게 되요.

그리고 이 케이블카는 가장 높은 타워 (188.88m)와 가장 많은 인원 수송 (230명)이라는 2가지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Screenshot_2018-06-03_22-16-07.png
http://halongcomplex.sunworld.vn/en/mountain-complex/queen-cable-car/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2층 구조구요, 의자는 각 층당 12개 밖에 없고, 나머지 사람들은 서서 타게 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표를 끊고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입니다.

가이드가 알려주길, 시야 확보를 위해 빨리 "뛰어서" 앞 쪽에 자리를 확보하라 해서, 가장 젊은 제가 선발대로 뛰게됩니다 ^^ 그렇게 해서 확보한 시야입니다. 앞에 2개 중 하나의 타워가 보이시죠?

첫번째 타워 높이에 오르니 바다 건너 앞 쪽 목적지, Sun Wheel이 보입니다.

이정도까지 가까이 가도 그냥 관람차 정도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저 관람차도 상당한 거구더군요.

그런데 여기 공원 이름에 해 Sun이 들어가잖아요. 위 사진에 보이는 성 Castle 모양 구조물 보이시나요?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불로 꾸민 야간 정원이 꽤 크게 있는데, 그 정원 가운데를 만년설에 덮힌 어떤 산 모양으로 해놨더라구요. 이 공원 건설/투자 회사가 그쪽 나라 계열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건 K-pop! ^^

여기 올라가서는 별로 오래 있진 않았어요.
불로 장식한 야간 정원에서 사진 좀 찍었고, 그리고 슬라이드 레일이란 걸 탔어요.
예전 뭉뜬 트와이스편에 나왔던 놀이기구에요.

이런거죠.
2인용이라 어머니와 저랑 둘이서 탔는데, 어머니는 제가 어릴 적에 저 태울려고 줄만 섰지 이렇게 타보는 건 처음이라고 좋아하시네요.. ㅠㅠ
그리고 대관람차 선휠도 탔는데, 좀 피곤해서 그런지 몰라도 야경도 이제 다 그게 그거 같고 해서 사진도 안찍고 멍하니 있다보니 한바퀴 돌아서 내렸다는..

이렇게 오늘, 무려 12시간도 넘는 일정을 마친 후 호텔로 돌아와 내일을 준비하게 됩니다.


아래는 케이블카 타고 가면서 찍은 동영상 DTube 영상입니다.
올라갈 때

내려올 때


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 여행기
비행 계획
예고편
1편: 출발하기 위한 출발
2편: 첫날은 이동에 이동
3편: 가이드가 들려준 베트남 이야기
4편: 유람선을 타고 하롱베이 유람
5편: 아직 둘째날: 마사아~지 그리고 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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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올리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어머님께서 겁이 별로 없으신가보네요

아주 무서운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좋아하시니 다행이었습니다 ^^

저도 얼마전 어머니랑 단둘이 일본여행 다녀왔어요. 그리고 얼마전 카톡으로 사진보내사면서 "아들 내년에 또가자~ 하시니까 정말 눚기전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 하셨어요~
저도 몸은 좀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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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저도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너무 늦기 전에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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