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캄보디아 패기지 여행기 9편: 앙코르 왓1

in #kr-travel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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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
만 확대한 모습입니다.

Screen Shot 2018-06-15 at 4.23.12 PM.png
왼쪽이 정문입니다.

앙코르 왓(Ankor Wat)

... 자세한 내용은 https://ko.wikipedia.org/wiki/앙코르_와트 여기를 확인하시고, 전 몇가지 핵심만 가져오겠습니다.

  • 12세기 초에 지어진 크메르 왕국 수도의 도성이며 그 중앙에 국가의 사원, 즉 국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힌두교 사원이었으나 후에 불교 사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당시 약 30년만에 지어졌다고 전해지는데, 이 거대한 건축물을 30년만에 지었다는 것 자체가 세계의 불가사의로 알려집니다. 일례로, 이 사원에 쓰인 돌도 근처엔 없었고, 어디 멀리 산에서 가져왔을 거라 추측되어집니다.
  • 길이 3.6km의 직사각형 해자에 둘러싸여 있는 이 사원의 구조는, 중앙의 높은 탑은 우주 중심인 메루(Meru)산, 즉 수미산이며 주위에 있는 4개의 탑은 주변의 봉우리들을 상징합니다. 외벽은 세상 끝에 둘러쳐진 산을 의미하며 해자는 바다를 의미합니다. 이 해자를 건너기 위해서는 나가(Naga) 난간을 따라 250m의 사암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나가란 다섯 개의 머리를 가진 뱀을 뜻합니다.
  • 타이족 아유타야 왕조에 의해 1431년 (15세기) 크메르 제국의 수도인 앙코르가 정복당합니다.그리고 당시 크메르 사람들은 현재의 프놈펜 지역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 앙코르 왓은 '사원의 도읍'이라는 뜻이며, 이 이름은 16세기 이후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가이드가 강조한 말: 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유적지를 "앙코르 왓"이라고 부릅니다. "앙코르 와트"라고 부르는 건, 발음이 안되는 일본 사람들과, 그걸 또 따라하는 한국 사람 뿐이랍니다...

자 이제 여행 4일째 본격적으로 앙코르 유적지 관광을 시작합니다.

먼저 유적지에 입장하기 위해 표를 끊으러 매표소에 왔습니다.
유적지 내에서의 주의사항이 적혀있군요.

승려와 문화재를 건들지 말고, 가지 말라는 곳에 가지 말며, 소리 지르거나 쓰레기 버리지 말랍니다. 그리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반바지와 민소매 옷도 금지입니다.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 이렇게 3개 언어로 쓰여있네요. (관광객이 많아서 일까요, 아니면 무례한 사람이 많아서 일까요? ㅎㅎ)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네, 사진을 찍어서 한 입장권을 돌려 쓰지 못하도록 합니다. 가격은 미화 $37이네요. 이곳 유적지 관광 수입이 캄보디아 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곳 저곳에서 깐깐하게 표를 검사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입구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침 며칠 전이 캄보디아의 큰 명절이어서 행사에 쓰인 전시물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해자를 건너 정문으로 향합니다. 위 구글 지도에서 보시면 해자가 반듯한 사각형이잖아요? 바로 사람이 공사해서 만들었다는 얘기죠. 12세기 크메르 사람들은 땅을 잘 팠나봐요. 이 해자 뿐 아니라 상당한 크기의 인공 저수지도 여기 저기에 있어요.


저기 멀리 정문과 원래의 다리가 보입니다. 원래 다리가 보수공사 중이라 지금은 임시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위에 언급된, 머리 5개 달린 뱀 나가(Naga)입니다.


여기가 드디어 정문입니다. 이 정문은 왕이 드나드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신하들은 옆 조그마한 문으로, 그 외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저 멀리 더 작은 문으로 드나들었다네요.


자세히 보면, 뭐 하나 대충 한게 없습니다. 여기 저기 세밀한 조각이 되어 있으며, 돌을 쌓아 기둥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돌을 쌓아 기둥 또는 탑을 쌓는 모습이 남미의 잉카 문명을 연상시키네요.


문을 통과하니...
이제 거대한 안쪽 정원?이 나옵니다. 또 저 안쪽까지 걸어가야 중앙의 사원에 도달합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이동중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ㅎㅎ


길 가다 말고 잠시 왼쪽으로 빠져서 복구중인 도서관! 앞에 섰습니다. 이 건물은 일본의 지원으로 복구되고 있다는 군요. 이 건물의 어떠한 작은 돌도 혹시 이 건물의 한 부분일 수 있으니 절대 건드리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다시 큰 길로 돌아왔습니다.많이 가까워졌죠?


사원을 코앞에 두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빠져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정글의 법칙"에서 자주 보던 그 코코넛이네요 ^^ 날씨가 워낙 더우니 좀 느끼하지만 코코넛 국물 쭉쭉 빨아먹습니다.


국물 다 먹고 나면 안에 하얀 과육?도 먹습니다. 숟가락으로 조금 떼서 먹는데, 저 하얀 부분이 쉽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맛은 마치 견과류같은 고소함이 있습니다.


화장실 건물 옆에서 그림을 팔고 있네요.
이제 휴식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사원에 들어가 봐야겠죠.


사원 건물 옆면에 한 공간도 빠짐 없이 무언가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위 모습은 왕의 행차 모습이라고 합니다. 왕 뒤의 늘어서 있는 우산의 개수로 자신이 얼마나 강력한 왕인가를 뽐냈다고 하네요.


병사들의 행진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병사들 얼굴 하나하나가 다 다르다고 하네요. 또한 저렇게 군데군데 돌이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었는데, 자연적으로 떨어진 건지, 아니면 누군가가 파낸건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 역시 병사들의 행진 모습인데, 약간 거무스름한 부분은 탁본을 하도 여러 번 떠서 잉크가 돌에 스며들어 생긴 자국이라고 해요. 누가 그렇게 탁본을 떠갔을까요? ㅎㅎ


여긴 탁본 자국이 더 진하죠. 그런데 혹시 위 사진 속 조각들에서 어떤 명품의 향기가 나지 않나요?
돌발 퀴즈 나갑니다. 위 조각을 탁본 떠 가서, 그 무늬를 차용하여 현재는 거대한 명품 회사가 된, 그 브랜드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 과거 캄보디아가 위치한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지배 했던 나라는? 그 나라의 명품 대명사 중 하나는?

(다음에 계속)


부모님과 함께한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 여행기
비행 계획
예고편
1편: 출발하기 위한 출발
2편: 첫날은 이동에 이동
3편: 가이드가 들려준 베트남 이야기
4편: 유람선을 타고 하롱베이 유람
5편: 아직 둘째날: 마사아~지 그리고 선월드
6편: 하노이 시내 체험
7편: 베트남 국부 호치민 기념관
8편: 캄보디아 첫걸음
9편: 앙코르 왓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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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갔다왔었습니다. 일출, 일몰을 앙코르와트에서 봤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에 다시가고싶네요 ㅜㅠ ~ 아직도 다리는 공사중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

일출과 일몰을 거기서 보다니.. 거기 깜깜할 때 돌아다녀도 괜찮나요? ^^
네, 저도 캄보디아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오빠 멋져요" 하면서 팔찌 팔려는 어린 소녀들도...

일출 일몰을 보려고 미리 대기하는 분들 엄청 많아서 안전합니다.~~ 같이 있던 일행분중 한분이 한 꼬마 아이의 물건을 하나 샀더니....모든 꼬마들이 몰려와서 낭패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simsimi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ravenkim님의 투표인증? 세가지 악재 및 100일 잔치 예고

...td> 0.001 238 11 dj-on-steem/td> 2018년06월14일 00시49분
0.003 84...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6/15]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이거 ㅋㅋ제가 글로 여행온 기분인데요?

찡님, 어서 퀴즈의 정답, 명품 브랜드 이름을!
상금 안걸어서 소극적이신가요? ^^

음ㅎㅎㅎ 음ㅎㅎㅎㅎㅎㅎㅎ
모르게쏘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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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ba님의 [2018/6/16]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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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이군요 와트가 아니라! ㅎㅎ

네 왓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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