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卯農記] weeds

in AVLE 문화 예술 음악last year (edited)


이게 바로 풀의 생명력이다. 12일만에 감자싹 사이를 푸른 풀이 다 채워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의학에서 이렇게 흔한 풀이 유용한 가치가 있다. 뽑아도 뽑아도 다시 자라나니까 재생력 갑장이다. 갖가지 풀의 이름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싶지만 오늘은 그럴 여유가 없다. 내일 라다크로 떠나기 때문에 충분하게 솎아주고 감자 순을 뽑아다가 빈 곳에 옮겨 심어야 한다.기가 질리지만 아무생각 없이 그냥 하는 거다.


대충 정리하니 두시간 정도 걸렸다. 작년에 비해서 비가 충분하게 와주었기 때문에 감자는 잘 자라줄 거라 기대한다. 그나저나 20일 정도 후 다시 돌아오면 감자싹이 안보일지도 모른다. 아마 꺅! 소리지르겠지. 라다크에서 주로 보리와 감자를 심는다고 하는데 혹시 농가를 가게된다면 거기는 야생초가 얼마나 텃새를 부리는지 살펴보고 싶다. 혹시나 보리씨앗을 얻어올수 있으면 좋겠다.라다크 정기를 받은 보리씨앗을 11월에 심는다면 내년 이른 봄에 그렇게도 만들어 먹고 싶던 보리 된장국을 끓여 먹을수 있겠지.


바질 새싹인지 긴가민가하다. 인터냇에서 검색해보니 아닌 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 라다크 여행에서 돌아오면 확실히 알수 있겠지. 완두콩은 잘 자라고 있다. 오늘의 불금 살롱은 Weed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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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기억될 행복한 여행 되십시오
축복합니다.()()()

이제 농부가 다되셨군요. 라다크 다녀오시면 연락주세요.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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