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時景] 에피톤 프로젝트 제주도의 상징을 노래하다/ 유채꽃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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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 -유채꽃


푸른 바다 제주의 언덕
올레길마다 펼쳐져 있는 그리움을 따라
무얼 찾으러 이 곳에 온 걸까?
너는 혹시 알고 있니?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비, 바람 불고 모진 계절이 힘겨울 때마다
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네게
다시 기대어도 되니?


사랑스런 노란 꽃들은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안고서
다시 그들의 노래를 들려주려고 해
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나는 여기에 있을게


유채꽃의 영문명이 rape flower인데 직역하면 좀 거시기하다. 강간꽃이라고 해석되는데, 'rape'는 순무를 뜻하는 라틴어 'rapum'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때문에 서양사람들이 황당해한 에피소드도 있다고 한다. Rape Flower... 유채꽃 축제가 꽃 강간 축제?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유채꽃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강간이든 뭐든 온갖 잡생각이 확 사라질것 같다. 특히 제주도에서 바람을 맞고 유채꽃 들판을 걸어간다면...


유채꽃의 유래에 대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유채꽃의 슬픈 사연이 담긴 짝사랑이야기를 찾았다. 내용은 좀 길다. 이집트의 부자 헤잠과 가난한 여인 아딜러의 엇갈린 사랑이야기이다. -지식iN 늘 그렇듯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은 자국을 남긴다. 아래와 같은 교훈을 남겼다고 한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하라 내일이면 그 사랑이 남이 되어 버릴지 모른다

고백을 하건 안하건 인연은 월하노인(月下老人)이 점지해두었다 ( peter의 결론)


나는 이노래의 노랫말이 좋다.

비, 바람 불고 모진 계절이 힘겨울 때마다
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네게
다시 기대어도 되니?

당연하쥐~


사랑스런 노란 꽃들은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안고서
다시 그들의 노래를 들려주려고 해
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이번에 다른 사람하고 왔네?


by @Jay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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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ghyoo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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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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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first seeing your comments, I thought you are zombie bot. came near to flag your remarks but after visiting your blog, I feel comfortable.

ps. Advice, please not use formal remarks like that, might anybody think like me. Thanks anyway.

에피톤 프로젝트는 정말 가슴 짠한 하나의 스토리를 노래로 압축해서 담아내는 능력이 들을 때마다 놀라워요.
듣고 있다보면 어느새 내가 그 노래속 (대체로)비운의 사랑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 되어 그 마음을 곱씹게 되는...

무엇보다 감성적인 멜로디가 그런 기폭작용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지만... 애써 예쁘게 말하려하지 않아도 어찌 표현들이 그렇게 마음을 콕콕 찌르는지...

무튼 21세기 시경의 장르가 참 다양하니 좋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방송을 잘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알게되어 즐겨듣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가수 맞지요? 언더그라운드가수는 아니지요? 에피톤프로젝트가요.

어디서 들어도 좋지만 4월 제주에서 들으면 더 좋은 노래예요. ^^

좋치요? 자주 들러서 사진좀 오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하라 내일이면 그 사랑이 남이 되어 버릴지 모른다

드라마 보면서 항상 울화통이 터져했는데 막상 내가 그상황에 닥치니 알면서도 못말한 내가 얼마나 한심한지...ㅋㅋㅋㅋ 추억도 같이 떠오르내요

한심해 할꺼 까지야. 다 인연이 아니니까 그렇지요. 월하노인을 탓하시면 됨.

아니 번복, 월하노인 열받음.

할아버지! 없던걸로.

자기가 나와할때를 알고 나오는 풀들과 피어야 할때를
알고 피는 꽃들이
예전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알고 나오나 자연의
이치가 참으로 신기합니다
떠나버린여인은 잘살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종교 가 사랑보다 더 위대한건지 아니면 인연이 없었는건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인연을 만나셨는지도 궁금하고요 ㅎㅎ

독수공방 방콕입니다. 이번생의 인연은 여기까지인지 아니면 월하노인께서 뜸들이시는 건지...

하긴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 지금은 백수라서 아무한테나 찝쩍거릴 상태는 아닌듯하네요.^^

월하 노인께서 좋은 인연 고르시느라고
늦어 지는것 같습니다..
틀림없이 좋은 인연이 올것 같습니다 ^^

제주도 고고 하고 싶은 글과 그림입니다.

애들하고 가시면 되지요. 제가 제주도는 회사다닐때 참 많이 다녔는데 갈때마다 좋았어요. 돈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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