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영성] 칼의 상징성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ace of swords.gif

나(我)를 뜻하는 한자말의 생성원리가 손으로 칼을 쥐어들었다는 의미였겠구나 생각하다가 타로의 Ace of Swords가 떠올랐다. 이 카드에 대한 설명은

승리, 모든 것이 과도한 상태, 정복, 힘의 승리, 증오뿐만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 엄청난 힘을 나타내고 때로는 재앙을 부르기도 한다.

자아(self)에 대한 해석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동서양의 영성전통에서는 공통되게 칼을 지혜라고 부른다. 대개 칼이 선한 뉘양스로 상징되지만 쓰기나름이다. 견해를 지혜라고 부른다면 그 쓰임새가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 감정을 가진 생명체가 태어난후 마음에 주관과 객관의 경계가 나눠지면서 그 마음에는 일정한 틀(사고방식, 주의, 가치관)이 생겼다. 그리고 그 틀을 보호하기 위해서 혹은 넓히고 소통하는 수단을 만들었는데 잘못 사용하면 이렇게 되기도 한다.

swords three.gif
참을 '인(忍)' 글자에 대한 단상

경계에서 일어나는 바람은 동요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이것은 칼이 만드는 경계의 바람이기도 하다. 칼의 속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선한 사람이라고해서 선한 일만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악도 마찬가지, 칼에게는 선악에 대한 선호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天道無親 그래서 天刀無親
하늘의 도는 친함이 없다. 그래서 하늘의 칼은 인정사정없다.

평등함은 주는 만큼 돌려받는다는 칼과 같은 카르마의 속성이다. 선하면 복을 받으니까 선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만큼 돌려받을 것이니까 선해야 하고 악한 만큼 돌려받으니까 악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칼을 들고 있다. 그런데 그 칼의 쓰임새와 결과는 칼을 손에 쥐고 있는 그 손의 주인이 만들고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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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면 선한만큼 돌려받고, 악하면 악한 만큼 돌려 받는다. 역시 피터님 다운 명문입니다.
꼭 그런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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