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essay, what you want to do] 해야만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in #essa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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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have to do,
what you can do,
what you want to do.


해야만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해야만 하는 일을 할 수 없을 때는 좌절한다.
해야 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인 경우는 즐겁다.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경우는 매끄럽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을 때는 고민이 없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 때는 행복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을 경우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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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 보라색꽃보다 더 애잔한 파란색꽃.


불행한 경우는 해야 하는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 것이다. 난감한 경우는 해야만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경우다. 나는 대략 난감한 경우에 처해서 지내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야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이 더 많다. 그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일 쪽에 정신이 팔려있다, 문제다. 더욱 난감한 경우는 해야만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지만 적어도 나는 구분할 줄은 안다.


해야만 하는 일 > 할 수 있는 일 > 하고 싶은 일.
이 경우는 바빠서 좋고
해야만 하는 일 < 할 수 있는 일 < 하고 싶은 일.
이 경우는 희망적이라 좋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시간과 노력이다. 해보지 않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다.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야 하는 일도 제대로 못 하면서 하고 싶은 것만 꿈꾼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해야만 하는 일을 제대로 해낸 후 그 결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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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꽃은 꽃을 피우길 꿈꿨고 꽃을 피워야만 했으며 꽃을 피울 수 있었다. 꽃은 행복한 존재다. 꽃으로 살자. 보라색꽃이어도 파란색꽃이어도 좋다. 고애신처럼 불꽃으로 살기엔 너무 많이 살았으니 그저 붉은꽃이어도 좋다.











written, photographed by @madamf MadamFlaurt
#essay | #flower | #think


[madamf’ essay]


누군가를 몹시 증오하면 에너지가 생기는 법!
여자에게는 한남자가 있다.
Right Scars are Right.
명동성당, 평화롭자
불안한 사랑
첫영성체의 순간, 나는 어떤 기도를 했을까?
나는 잘 버리는 사람이다.
푸른하늘 vs 미세먼지
자라고 있는 숲
경험의 값
산딸기를 따며...
숲 속의 작은 집, 2 평이면 충분하다.
터지기 쉬운 존재를 위하여... 보리수열매 효소를 만들며...
완벽하지 못하거나 완전하지 못하거나
붉은 책
관능적인 주홍색 꽃, 하늘나리 Scarlet Lily
배롱나무꽃이 백일홍이라구? 꽃과 낙엽 사진
이방인이 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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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beautiful flower I like it.

Thank you^^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았으면 좋은데, 하기 싫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삶이라 힘든 것이 아닌지...

그래도 해야 하는 일도 하고 가끔 할 수 있는 일도 하고 또 아주 가끔 하고 싶은 일을 해도 즐겁기는 합니다.

가끔 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몰라요.
하고 싶은 일도 매일 하면 또 이런 마음이 될지 모르니까요.
사과님, 좋은 저녁 되세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단지, 내 일이 있을 뿐이닷~!

이럴때가 가장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글 남겨주셔 감사합니당~ ^^

내가 좋아하고 행복감을 만끽함도
그게 일이 될때에는
때로는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특히 영화가 좋아 영화계에 입문한 후에는
좋아하는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 못하는
(그것도 핑계 시간 만들면 됨)
단지 일로서 영화를 대하게 된다는 슬픈 현실의
지인들을 바라보고 만나게 될때
블루엔젤은 영화가 꿈이지만

일반 관람인으로 남는게 정말 남는 것이더군용...ㅋㅋ

저도 하고 싶었던 일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 되면서 변하는 마음을 느꼈어요. 결국 마음의 문제일까요.
영화 일을 하신다니 멋있어요.
지금 하는 일을 즐기는 멋진 사람 되기로 해요, 우리^^

영화계 일은 주로 지인들이~
영화계 입문하려 준비하고 있으나...

관람인으로 남아 있음이 가장 행복한거 같아요~!

쥐어짜듯 영화 제대로 극장에서 관람 못하고
쬐그만 노느북이나 화면으로
스크리너 보면서 그것도 1.8배속으로

특정 방향으로 보도자료에 따라 홍보글
짜내는 그런 일에
딱해요~!

영화글 읽어보면 영화를 관람하고 쓴 글인지 아닌지
바로 매직아이처럼 튀어나오죵~!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 더욱 많은 생각을 하며
오늘 남은 시간...

과연 블루엔젤은
어디로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가...

마음이 아파
눈물이 주르르르르르르륵...

아프지 마세요. ㅠ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리라 믿어요.
화이팅!^^

아 마담플로르! 오랫만에 만나니 왠지 쑥스럽고...ㅎ
처음 만난것처럼 친구도 맺어봐요.
나도 오늘 문득...
그 생각을 했거든요.
행복하다는건 뭔가?
하고픈 것, 할 수 있는 걸 매끄럽게 하고 있을 때....
그 것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가워요. 심벌스님^^
인공지능과 친구가 되어 기쁘네요.
무엇이 되실지 궁금하구요.ㅎ

제일 슬플 때는, 무얼 해야 할지 모를 때인 것 같네요 .....

그쵸.ㅠㅠ
슬프지 않길 바랄게요.^^

저도 대략 난감한 상태와, 희망적인 상태를 오가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ㅎ

쏠메님도 그렇다니! 저도 위안되는 걸요.^^
쏠냥이님! 귀여워요.ㅎ

불꽃으로 사는 거 넘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일이죠.. 고애신처럼.ㅋ
그래도 나팔꽃처럼 우연히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삶도 참 좋은 거 같아요. 대신 나이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ㅎㅎㅎ

불꽃은 아파요.ㅠㅠ 아픈 거 싫은 나이 ㅎㅎㅎ
앞으론 절대! 이야기하지 않을게요.ㅋ
미동님! 가을이네요. 따스한 가을 되셨음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 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되어버리면 흥미가 떨어져버리네요ㅠ.ㅠ

아니! 토렉스님도?^^
다 그런가 봐요.
안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죠..
결국은 이또한 핑계일 수도 있지만..

하고싶은일.. 할수있는일..
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그런일..
나를 돌아보는 이시간이네요..

무엇이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의미있겠죠.
그래도 힘들 땐 마냥 놀고만 싶기도 하고 ㅠㅠ
써니님, 여유로운 저녁 되세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도 행복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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