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u (31)in #life • 6 years ago꿈꿈은 무엇이냐는 상사의 질문에 '부자돼서 놀고 먹는거요' 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부자는 절약과 절제를 하고, 재테크도 공부하고, 인적 네크워크도 쌓고, 자기계발도 하고, 부자되는 방법(따위) 책을 읽는 등…withu (31)in #life • 6 years ago노예 최적화요리는 잘 못해도 칼질은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어제는 뭐에 홀렸는지 오른 엄지를 살짝 베이고 정신적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왼손 엄지 손톱을 초큼 날려먹었다. 그 잔해 못 찾았다가 밥 먹을 때 입…withu (31)in #life • 6 years ago85 제곱미터.회계 사무소에서 주택임차차입금 항목의 국민주택규모(85제곱미터) 여부 확인 해 달라고 합니다. 읭? 그게 뭐에요? 국민주택규모 이상인지 이하인지요. 그게 몇평이에요…withu (31)in #life • 6 years ago안녕, 젊음.내가 서른 중반쯤이었을까. 그시절 전 직장 상사께서 영화 '은교'를 보고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는 대사를 얘기하셨다.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withu (31)in #life • 6 years ago츄릅.부장님, 이거 뭐에요? 어?? 어..그..그거 커피 먹다 조금 쏟은거. 내 노트에 뭍어있던 갈색 흔적. 막대 카라멜 핥아 먹다 흘린 침 자국이라고 차마 얘기하지 못했다.withu (31)in #life • 6 years ago하루 3번, 왜때문이죠?외쿡 친구는 내가 이를 하루에 3번 닦는 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의 한쿡인들은 하루 3번 닦지 않나. 게다가 이를 너무 세게 닦아 물에 닿으면 시려서 오늘부터 회사에서는 안 닦고 하루에 2번만…withu (31)in #life • 6 years ago박정현 콘서트가수 박정현 노래를 들으며 군생활을 버텼다고 했다. 나는 딱히 관심 없었던 가수고, 노래방에서 부르기엔 창법이 파워질러 소찬휘 보다 훨씬 어려워 즐겨 부르는 노래도 없다. 최근 경연 프로그램에서 ‘와. 노래…withu (31)in #life • 6 years ago척 하면 챡!-아, 그 드라마. 뭐지? 느낌표? -어. 반올림. -저기...망설임 한개 주세요. 설레임을 계산해준 알바생. -기사님, 전설의 고향이요. 예술의 전당에 내려준 택시기사님. -사만다 어쩌고…withu (31)in #life • 6 years ago사랑해 말이 그렇게 힘드냐!B씌와 전화통화. 사랑해 안사랑해? 어. 그래. 잘자 사랑해 안사랑해에~ 어. 그래. 잘자 나 예쁘다 안예쁘다? 어. 그래. 잘자. 그럼 사랑해와 예쁘다중에서 골라. 사랑해.withu (31)in #life • 6 years ago평범과 정상의 범주.파리 투어 중 미술관이었나 마리 앙트와네트가 처형 전까지 수감됐었다는 콩시에르쥬리 교도소였나. 20명쯤 되는 단체 관광객. 가이드가 수화로 설명을 한다. 여행 시작 하루 만에 감기 걸려 코가 헐고, 다리…withu (31)in #life • 6 years ago죄송합니다. 홈쇼핑홈쇼핑 언냐들은 왜 자꾸 죄송하다고 하나. 죄송하지만 주문이 너무 많습니다. 죄송하지만 준비한 수량 너무 적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런 혜택 이번 달엔 더 이상 없습니다. 앞으로 또 하게 될지도 알 수…withu (31)in #life • 6 years ago공주가 아니라니.이번 주 서울 강추위. 출근 시 기온 -12도. 생선 보관 냉동고가 -5도 라는데. 운 좋게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나. 차 타고 처음 5분간은 운전대가 얼음처럼 차가워 손끝 운전. 그래도 온몸으로…withu (31)in #life • 6 years ago열린 갈비와 필라테스밤 9시 20분에 시작하는 요가를 가려면 빛의 속도로 밥을 먹어야 한다. 요가 시작 최소 1시간 전에는 장을 비워두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퇴근 후 식사 끝나면 대부분 8시가 넘는다. 꽉 찬 배로 요가를 할 수…withu (31)in #life • 6 years ago잘있어. 100% 캐시미어 코트야..30대까지는 옷의 재질을 따지지 않고 예쁘기만 하면 샀다. 형편이 녹녹치 않음에도 옷만 많은 이유다. 그래도 그 나이때까지는 어떤 옷읏 입든 싼 티 안 났던 것 같은데 요새는 질 좋은 옷 아니면 어째…withu (31)in #life • 6 years ago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부시맨빵은 89,000원 이었지아웃백 부시맨 빵이 먹고 싶어 아웃백 갔다. 식전에 맛만 보라고 주는 빵을 2개 먹고 배불러 89,000원짜리 세트 메뉴를 반도 못 먹고 나왔다. 나오는 길에 부시맨 빵 인당 2개씩, 4개 얻고 엄청 좋아랴…withu (31)in #life • 6 years ago예의가 없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고갱님고갱님께 이메일을 보냈다. 김아무 부장님, 000 신소령 입니다. 중간생략. 감사합니다. 신소령 드림 - 찾을 게 있어 다시 보낸 편지함을 보니 김아무 부장, 000 신소령 입니다 - 로…withu (31)in #life • 6 years ago여보님과 트레이닝을 하겠습니다.얼마 전 현대카드 앱에서 뭐 검색하는데 챗봇이 심심하다고 말을 걸었다. 기계인건 알고 있었지만 심심하다고 하기에 장난으로 ‘사람이냐 기계냐’ 물었더니 ‘아잉, 안알랴줌~’ 이란다. 로봇이 앙탈을 부리는…withu (31)in #life • 6 years ago광주발 서울행 기차는 언제나 슬펐다스물 두살.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나는 창밖 엄마를 향해 신나게 손을 흔들었다. 엄마는 내게 미소를 보이셨지만 버스가 떠나고 많이 울었다고 훗날 내게 말씀 하셨다. 이제 더 이상 내 품에 없겠구나.…withu (31)in #life • 6 years ago채우기 위한 비움옷장 정리를 한다. 100여벌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몇 벌은 직원들에게 준다. 120%로 빡빡했던 옷장이 딱 100% 이미 100 이니 채우면 안되는데 나름 비웠다고 다시 온라인 쇼핑을 기웃기웃.…withu (31)in #life • 6 years ago뽀로로 인생 - 노는게 제일 좋아요가 수업을 함께 받았던 회원이 얼마전에 가보니 강사 데스크에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엇. 쌤되셨어요? 네. 한달 반 엄청 고민하고 결정 했어요. 결정적 이유는? 여기 있을 때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