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먹부림 대잔치- Turkey 편 8화] 이스탄불 여행기 with 경찰 가이드!

안녕하세요. 스맛곰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터키 카이세리에 위치한 압둘라 굴 대학의 연구원들과 송별회를 마치고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탄 이야기까지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이스탄불에 도착한 날 관광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터키 연구원 알리씨가 주선해준 알리 동생 분의 집으로 무브무브!

알리 동생분이 마중을 나와주신 덕분에 같이 집까지 이동하면서 이것저것 이동수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트렁크를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가서 관광 스타트! ㅋㅋㅋ 일단 사람이 많은 시장쪽에 구경을 갔다가 모스크 쪽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걷다보니 드디어 모스크가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상당히 독특한 건물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 본 건 거의 처음인 건물 형태네요 ㅋㅋ

드디어 건물에 도착! 안들어가볼 수가 없죠. ㅎㅎㅎ 동행인 알리 동생 분의 가이드에 따라 들어가봅니다 ㅎㅎ

서음보는 현란한 문양이 그려진 바닥과 천장이 보이고 왠지 금으로 써져있는듯한 현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들어가니 개 한마리가 바닥에 늘어져있네요 ㅎㅎㅎ 알리 동생분이 기도하러 갔다오는 동안 저는 이리저리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기도는 현지인과 외부인을 나눠서 받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쪽으로 이동하다가 등에 음료수 통을 지고 다니며 파는 아저씨 한분을 발견 ㅋㅋㅋㅋ 알리 동생분이 경찰이어서 그런지 신분을 밝히자 음료수를 무료로 주었습니다 (불법노점상 아저씨가 경찰한테 걸렸을때의 행동같은걸까요..? ㅎㅎㅎ) 덕분에 저도 한잔 얻어먹고... ㅎㅎㅎ;;

다음으로는 터키 예전 궁전 같은 곳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그렇다고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하지만 저녁이라 제대로 보는 곳은 닫혀있어서 내일 다시 오기로 했죠.

방향을 강쪽으로 바꿨는데 넓고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잘 봤네요. 강이 보이는 위치까지 무브무브!

드디어 강이 보이는 산책로 중턱까지 왔습니다.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ㅎㅎ 저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었는데 상당히 비싼 물가를 자랑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끼고 강가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뚜벅이 신공으로 강이 흐르는 쪽으로 이동! 이쪽에서 유명한 고등어 케밥을 먹어보기 위해 그 쪽으로 가자고 알리 동생분을 꼬셨습니다.

음~ 스멜~ 사진으로만 봐도 맡아지는 것만 같은 고등어 구이 냄새~ 저걸 빵에다 끼워서 먹는 고등어 케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으러 굳이 위치까지 정해가며 찾아왔는데 놓칠 수 없는 노릇이겠죠? ㅎㅎ

하나 시켜서 냠냠냠냠. 고등어 케밥은 심플하게 빵 사이에 고등어와 절인 양파를 끼워넣고 먹는 음식이었는데요. 맛은 나름 괜춘괜춘 정도? ㅎㅎㅎ
고등어 케밥이 먹고 싶다고 할때 알리 동생분이 그걸 왜...? 라는 표정을 지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열심히 걸어서 꼭 찾아와야할 만큼 맛난 음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강바람 맞으면서 먹으니 나름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시켜먹으니까 알리 동생 분도 하나 시켜서 같이 먹고 있다가 서있는 가게에서 동치미에 빨간 색소를 넣은 것 같은 피클류를 사먹더라구요. 종이컵에 담아두고 먹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던... ㅎㅎ
문제는 거기서 발생했는데 강과 육지를 분리하는 난간쪽에 돌아다니던 사람이 알리 동생이 먹던 피클을 한모금 하고 뭐 어쩌라고 라는 표정으로 알리 동생을 보는.... 알리 동생은 열이 받았고 쉬는 날이기는 하지만 경찰이므로 바로 경찰 배지를 들고 그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그제야 그 사람은 잘못 걸렸다는걸 알고 난간 위에서 이리저리 도망쳐보려고 하는데 알리 동생분이 엄청 잘 따라다니니 난간을 넘어 이쪽으로 도망칠 엄두를 못내더군요.
경찰 동료도 호출했는지 결국 녀석은 경찰차에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ㅋㅋㅋ 이스탄불에서는 경찰 파워가 막강한 모양이더라구요 ㅋㅋ 잘못 걸리기도 했지만 ㅋㅋ 바지 뒤쪽에 실제 총도 소지하고 다니니 워후.. 까불면 한방에 그냥...

암튼 그런 헤프닝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되었고 지는 해를 보며 알리 동생 분 집으로 귀환! 내일 여행을 위해 빠르게 쉬기로 하였습니다 ㅎㅎㅎ

오늘 소개드릴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왕궁에 들어가서 구경한 내용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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