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먹부림 대잔치-미국 보스턴 편 3화] 학회 기간 먹방 뿜뿜뿜!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맛곰입니다. 전편에서는 주말에 보스턴에 도착한 이후 하버드와 MIT를 구경간 사진과 미국 버거의 위대함을 경험한 내용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학회 기간 중에 먹부림하러 다닌 이야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아침은 역시 호텔 조식! 전형적인 미국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오렌지 주스에 스크램블 에그와 케첩, 그리고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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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가격으로 두명이 묵는 방이 하루 250달러였으니까 나름 비싼 호텔이어서 그랬던 건지 아침 조식 뷔페에서 요리사 한 분이 오믈렛을 주문 받고 계시더군요.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다 퍼서 오믈렛을 만들어 달라고 접시를 드렸더니 맛나게 오믈렛을 구워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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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심은 과일과 요거트로 마쳐주고 학회를 들으러 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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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까지 학회에서 관심가는 발표를 듣다가 점심이 되었습니다. ㅎㅎ MRS 학회는 재료 분야 학회 중에 매우 유명하고 아주 큰 학회 중 하나라 많은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그 중에 정부출연연구소에 아시는 박사님이 오셔서 점심을 같이 먹으러 떠났죠. (교수님도 같이 오셨지만 교수님 분과는 흥미가 0이라 도망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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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추천으로 저와 동료 1은 차이나 타운에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일단 영어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미국 안인데 말이죠 ㅋㅋㅋ 카트 같은거에 만두 찜통을 여러개 싷고 돌아다니시는데 그거 보다가 괜찮아보이는거 달라고 바디랭귀지 하면 주시더군요 ㅋㅋㅋ 주문 메뉴는 계산서에 알아서 도장 찍고 가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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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일단 이름은 다 모르는 상태 ㅋㅋㅋㅋ마지막 볶음밥까지는 괜찮았는데 추가로 시킨 면은 너무 기름져서 결국 남기고 왔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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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아직 더 남았기 때문에 열심히 다시 걸어서 학회장으로 복귀 오후 학회를 또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교수님 세력 과시를 위해 같은 학과 다른 교수님들이 각 연구실 학생들을 끌고 식사 사주는 자리에 가서 먹고 왔네요.

흥미로운게 미국은 쌀밥이 일종의 야채인것처럼 취급해서 주는데다 밥을 미친듯이 많이 줍니다 ㅋㅋㅋㅋㅋ 보통 밥 한공기 정도만 먹는데 미국에서는 거의 무슨 대접에다 밥을 쌓아서 줘놓고 돌려가며 자기 접시에 덜어 먹도록 하더군요.

반찬 한점에 밥 1/4 공기씩 먹어야되는 양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에 가시면 쌀밥 먹고 싶다고 시키시면 왕창 드실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ㅋㅋㅋㅋ

그 다음날에는 점심에 같은 대학원 다른 랩과 함께 펍에 가서 아리따운 아가씨에게 서빙 받으며 맥주와 음식을 즐겨보았습니다. 보스턴은 사무엘 아담스라는 맥주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개중에 샘 시즈널 이라고 계절 한정으로 나오는 사무엘 아담스 생맥주가 있었는데 일단 아래와 같이 시켜주고 안주 겸 식사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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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클럽샌드위치& 감자 그리고 스프와 스테이크& 매쉬포테이토 메뉴를 시켜서 잔뜩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점심부터 펍을 열고 맥주를 드링킹하는 좋은 나라였네요 ㅋㅋㅋㅋ 하지만 느끼함이 온 음식에서 뿜어져나오는 관계로 1일 1식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은 미국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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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의외로 보스턴은 주류 판매가 아주 까다로워서 펍의 맥주가 더 반가웠습니다. 술을 사려면 일반 편의점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주류 전문 매장으로 가야하며 (근데 또 왜 와인은 그냥 마트에서 파니, 그건 술이 아니라 음료수니? ㅋㅋㅋ) 술이 보이지 않게 종이팩으로 잘 포장해주더라구요 ㅋㅋㅋ

학회가 오후에도 있는 관계로 맥주는 한잔씩 가볍게 마시고 돌아가는 걸로 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후 학회가 끝나고 나서 보스턴 미술관 (미국 3대 미술관이라네요) 에 구경가는 팟이 생겨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잡은 뒤 각자 학회 발표를 들으러 흩어졌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올리다보니 아무래도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뒷편 하나를 더 만들어야되게 생겼네요 ㅋㅋㅋ 다음 편에서는 보스턴 미술관 관람과 추가 먹방 (미국은 스테이크! 보여드립니다! ㅋㅋㅋ) 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여러분의 보팅과 댓글은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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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 근래 본 포스팅 중 손에 꼽히는 엄청난 고퀄 포스팅인데요?!!!!! 다음편 기대돼요!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전편도 보실 수 있고 홍콩 여행기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구경하고 가세요 ^^

오... 역시 학회는 열심히 준비하고.... 다 끝내고 고생했다고 먹는 음식들이 맛이있더군요... 국내나 국외나... 국내는 좀 퀄러티가 떨어지긴 해도 그 발표순간이 넘어가면 음식맛이 살아나던 기억이.... 잘 보고 갑니다. ^^

저때는 발표 전이긴 한데 ㅋㅋㅋ 저정도 먹방 ㅋㅋㅋ 발표가 끝나고 먹으러 간 먹부림을 기대해주세요 ㅋㅋㅋㅋ 실망하지 않으실 비쥬얼을 보여드립니다 ㅋㅋㅋ

잘 봤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술 하나 사는것도 쉽지는 않죠. 그래서 펍이나 호텔 바를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방콕은 오전 11시부터 14시까지 술을 살수 있고 또 오후 17시 이후부터 24시 정각까지만 살수 있는데 미국이나 호주보다 편한건 일반 수퍼에서도 판다는거죠. 앞으로 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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