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먹부림 대잔치-홍콩 편 3화] 학회 banquet, 먹부림으로 가즈으으아아아아!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맛곰입니다. 이전편에서는 학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점심 저녁 뷔페 메뉴와 홍콩의 야경, 보트 투어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학회에서 끝무렵에 많이들 열기에 등록한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곤 하는 연회 타임, banquet 에서의 먹부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학회 마지막날은 아침 풍경부터 아주 끝내주는 날이었습니다. 산에 구름이 걸려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학회 호텔은 평지 쪽에서는 높은 곳에 위치해있음) 운룡이라고 표현한 옛 시가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가늠이 되게 만드는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20170803_085436.jpg

사진에서는 미처 다 표현이 되지 못할만큼 멋진 광경이었지만 남은건 사진뿐이라 ㅇㅎㅎ 혹시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침 일찍 저런 풍경과 마주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암튼 여차저차 학회 세미나는 끝나고 저녁으로 연회가 잡혀있었기 때문에 먹부림을 하러 버스를 타고 안내에 따라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20170803_183518.jpg

20170803_183652.jpg

도착한 곳은 바닷가 부두 쪽의 유명한 식당(?) 인가 봅니다. 세번째 사진 센터에 엄청 불을 밝혀놓은 삐까번쩍한 곳이 이 저희들의 목표 식당이더군요. 지금 사진들을 보며 돌이키니 음식 먹을 생각에 들떠서 건물 사진을 가까이서 찍지 않았네요 ㅋㅋㅋㅋㅋ
부두라 그런지 아주 신선한 해산물들이 깔려있는 것을 가는 도중에 볼 수 있었습니다. 먹을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었죠 ㅎㅎㅎㅎ
20170803_183814.jpg

드디어 도착한 식당! 그 안에서 저희들을 반기고 있던 건 중국식 회전 테이블과 거대한 병맥 칭따오!! 병맥 칭따오는 아주 맛이 좋더군요. 잘 모르는 학회 사람들과 합석해서 (물론 일주일 간 계속 마주친 얼굴들이라 익숙해졌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제로 ㅋㅋㅋㅋㅋ) 식사가 나오기 전부터 바로 맥주 드링킹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중국/ 미국/ 독일/인도 출신의 라인업 ㅋㅋㅋㅋ 의외로 중국 분들이 가장 술을 덜 드시던 신기함 ㅋㅋㅋㅋ 제 선입견으로는 40도 증류수를 벌컥벌컥하는 이미지였는데 말이죠. 홍콩분들은 좀 다른건가...? ㅎㅎ 아님 개인 격차였던것인지... ㅋㅋㅋ 암튼 미국 분들은 서로 어색한 자리에서도 흥과 접근성이 넘치시는 관계로 여러번 건배를 외치며 드링킹! 인도분은 안타깝게도 채식주의자시라 드실 수 있는 메뉴가 별로 없었지만 두부나 채소 요리도 충분히 맛있더군요.

20170803_184021.jpg

아래 사진은 먹은 코스요리들입니닷 ㅋㅋㅋㅋ

Fried prawn balls with vegetables (새우랑 야채 - 상상 그대로의 맛, 대신 신선함이 맥스!)
20170803_185833.jpg
Steamed scallops with garlic over bean vermicelli (당면계 면과 마늘이 올려져있는 조개-존맛 핵맛-나오자마자 하나씩 먹고는 안드시는 인도분꺼 누가 먹냐 쟁탈전 벌어짐 ㅋㅋㅋㅋ)
20170803_185918.jpg
Deep fried Tofu (튀긴 두부 - 인도 분의 주 식사 메뉴 ㅎㄷㄷ 맛은 좋았지만서도)
20170803_190426.jpg
Steamed Grouper (생선찜!! 맛나부러! 열심히 발라먹은 다음에 생선 눈알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실제로 별미이긴 한데 미국계에선 매우 놀라운 이야기인 모양 ㅋㅋㅋㅋ 절대 안먹을거라고 이야기하다가 용기있는 1인이 도전해볼까 하는 찰나에 이미 먹으려고 접시에 떴더니 그냥 먹으라 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ㅋㅋㅋ)
20170803_191446.jpg
Local lobster in superior soup with e-fu noodle (랍스터와 끈적한 소스 그리고 면이 들어있던 녀석. 굉장히 맛있더군요 후후후후후 끈적한 소스가 감긴 면이 아주 별미였습니다.)
20170803_191754.jpg
Deep fried fresh cuttlefish with salt and pepper (소금과 후추간이 된 갑오징어 튀김!!!!! 역시 튀김은 언제나 옳습니다!!!)
20170803_192751.jpg

마지막으로는 계란 볶음밥과 과일을 먹으며 마쳤습니다. 위에 더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을 정도로 음식과 술로 꾹꾹 눌러담은 저녁이었죠. 지금 사진을 올리며 다시 봐도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음식들인 것 같습니다. 연회라 식비가 얼마나 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가격은 꽤 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홍콩이 아무래도 물가가 싸다고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홍콩에 다시 여행을 간다면 저 식당에서 코스를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오늘의 먹부림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화에서는 홍콩학회가 끝나고 남은 하루를 이용해 홍콩에 모든 목표 맛집(학회의 빈시간은 맛집 검색으로 보낸 1인 ㅋㅋㅋㅋ) 을 돌아본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 파견 와있는 학부 동기 친구가 있어서 저녁부터는 이녀석의 안내로 먹부림을 ㅋㅋㅋ)

여러분의 보팅과 댓글은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되시길 바랍니다!

Sort:  

엄청난 비쥬얼!!!
사진이 전부 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군침이 도네요 ㅎㅎ👍

연회는 항상 옳죠 ㅎㅎㅎㅎㅎ

모든 음식의 비쥬얼이 깡패네요! 츄릅!
🍽

제가 지금 봐도 비쥬얼 깡패 츄릅!

Congratulations @smartbear!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received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received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By upvoting this notification, you can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how here!

한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코스요리들이군요

한국에서 중국 식당가서 코스 요리 저렇게 시키면 한 15~20만원 나오려나요 한사람당? ㅎㅎ;;

포스팅 확인하고 한번 진행해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해요!

홍콩에 다시가고 싶네요..음식이 맛있었습니다, ㅋㅋ

그렇죠? ㅎㅎ 전 중국 음식에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특히 만두가 완전 다른 ㅋㅋㅋ

해산물이 가득가득ㅠㅠ~ 군침흘리고 갑니다! 오늘 저녁 짬뽕이나 먹을까...

해산물은 진리! ㅎㅎ

새우요리가 맛있어 보이네요. 뱅큇 좋네요. 저도 학회 다녀왔는데 뱅큇은 커녕 점심도 없더라구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4
JST 0.030
BTC 62625.86
ETH 3333.11
USDT 1.00
SBD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