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데아고스티니 R2D2를 만들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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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론입니다. 'R2D2를 만들자' 18번째 이야기입니다. 왜 갑자기 51호로 건너뛰었느냐고요? 39호부터 50호까지는 왼쪽 다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예전에 오른쪽 다리를 만들었던 것과 동일한 과정을 반복하게 되어 있어서 일단 건너뛰었습니다. 다리를 만드는 과정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간간히 이어질 것 같은데, 그냥 완성된 다리가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51호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51호는 부피부터 특별합니다. 뭔가 큼지막한 게 들어있을 것 같죠? 얼른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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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상자를 열자 등장한 것은 바로 R2D2 헤드 돔 케이스였습니다. 딱 절반을 넘어서는 시점에 독자가 뭔가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을 노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태까지 50권을 개봉하면서 이 정도로 가슴이 뛰고 기분이 좋았던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몸통이라던가 큰 부품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겠지요? 너무 반질반질하다 보니 사진 찍고 있는 제가 돔에 비춰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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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는 이 헤드 돔 케이스에 이전 호에서 제공된 파란 색 부품 하나를 붙여서 구멍을 막는 것으로 끝입니다. 역시나 조립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끝나지만 어쨌든 이 돔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묘하게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 뼈대를 2년이나 보면서 과연 언제나 뚜껑을 쓰려나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