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모델링 공방 - R2D2를 만들자 (3)

3주차 개봉입니다.

오늘은 제6호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조립할 부품은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자 부품이 들어있다보니
비닐 포장지 안에 딱딱한 비닐 상자를
하나 더 넣어서 세심하게 포장을 한 것 같습니다.

비닐에서 꺼내 보겠습니다.

LCD 패널과 전선, 그리고 패널의 앞뒤 커버로 보이는
플라스틱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비스가 필요한데
비스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5호에 제공한 비스를 이용하라고 되어 있군요.
잃어버렸으면 끝장인 거죠.
2년 동안 이렇게 조심 조심
먼저 제공한 부품을 잘 보관하면서
조립을 해야한다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네요. (버럭!)

뭐 이렇게 잘 모셔두긴 했습니다.

오늘 조립할 LCD 패널이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한 것이냐 하면...

바로 요겁니다.

R2D2가 의사를 표현할 때
빨간색, 초록색으로 점멸하는 부분이죠.
70년대의 고전 SF 영화에는
저런 식으로 기계 부품을 표현하는 특수 효과가
꽤 많았습니다.

일단 박스에서 패널을 꺼내봅니다.

전자 부품을 보면
묘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건...
제가 공돌이 출신이라서인지도요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된 패널 주변 부품을
조립하고 비스로 고정합니다.

뒷판까지 고정합니다.

이제 LCD 패널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여기서 다시 1호에서 썼던 건전지 박스가 필요합니다.

이겁니다.

아마 이 건전지 박스는
앞으로도 숱하게 활용하지 않을까하는 예감이 듭니다.

테스트를 위해 이렇게 연결합니다.

유튜브 계정을 만든 게 10년 쯤 된 것 같은데
제 개인 동영상은 처음으로 업로드해보네요.

이렇게 해서 6호 조립도 끝났습니다.

7, 8호는 이어서 조립해야 하는 부품인 것 같고
9에서 15호는 아직까지 배송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R2D2 조립기는 조금 지연이 될 것 같고요.

지난 주에 다른 물건이 배송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 매입 타이밍을 기다리던 물건인데
저가에 하나가 나왔길래 들여왔습니다.

박스가 굉장히 크죠?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반다이 PG 엑시아 일반판입니다.

먼저 배송왔던 리페어 부품이고요.
PG 엑시아는 일반판과
조명이 들어오는 라이팅 판이 있는데
이번 것은 리페어 버전으로 조립하고
나중에 트란잠 버전이 나오면
라이팅으로 구입해서

이미 트란잠 버전으로 가지고 있는
PG 더블오와 궁합을 맞춰줄 생각입니다.
(조립하지 않고 창고에 있지요..)

생각보다 배송 딜레이가 심해서
여러가지 작업을 병행해서 연재해야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주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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