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모델링 공방 - R2D2를 만들자 (5)

드디어 9호가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번에 고객 센터에 배송 관련 민원을 넣은 탓인지

입고된 분량만 부분 배송을 해줬네요.

배송이 밀린 후로는 저도 단권 배송으로 바꿨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매주 한 권 씩 도착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조립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식상해보이는 표지입니다만...

자세히 보니 그래픽이 아니라

2년 후에 완성될 모습을

표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저 위에 사용한 영화 속 이미지가 아니었습니다.

이래저래 오늘도 기대감이 커집니다.

부품을 살펴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머리 골격을 조립하고 있는데

뭔가 다른 부품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꺼내서 펼쳐보겠습니다.

지난 주에 한 개 빠진 정수리 골격 부품과 함께

나중에 홀로그램을 쏘게 될 렌즈 부분의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작업기를 못보신 분을 위해 말씀드리면
이 R2D2는 완성했을 때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의 영화 장면처럼
레아 공주의 홀로그램을 공중에 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한 조각을 마저 조립해서

정수리를 한 바퀴 돌리는 작업이 끝냅니다. (아싸)

그리고 정수리 아랫단에 들어가는

철제 골격을 마저 완성합니다.

이렇게 단단한 철제 골격이 들어가는 걸 보니

다 완성한 후에도 꽤 튼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불현듯...

저 많은 구멍... 전부 비스 구멍일 듯한 불길한 느낌이...

이제 정수리 구조물과 철제 골격을 고정하는데...

비스 구멍만 12개입니다.

반복 작업입니다.

나름 야심차게 준비해봤지만 엉망이 된 GIF입니다.

아몰랑. 담엔 잘 해볼게요.

이렇게 해서 정수리 뚜껑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다음은 홀로그램 렌즈의 조립입니다.

이렇게 렌즈를 틀 안에 넣고

케이스 부품과 합쳐주면

아주 익숙한 R2D2의 홀로그램 부품이 완성됩니다.

여기까지가 9호의 조립 내용입니다.

전체 100호 중에 이제 9호까지 왔네요.

2년이 언제 갈까 싶었지만 벌써 1/10이나 왔습니다. (아, 무한 긍정 마인드)

다음주부터는 머리 아랫단을 차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 주에도 R2D2 양육기(?) 기대하시고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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