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294 - SI 업계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은 어떤가?

in zzan2 years ago

SI 업계에 개발자들이 많지만, 대부분 웹이나 스프링 개발자들이다. 앱 개발도 있긴 하지만, 비중은 소수. SI야 워낙 안 좋은 소문들이 많다 보니 관심이 없지만, 그 곳의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궁금하다.

위 영상을 보니 역시나 SI 업계에서 모바일 개발 환경은 좋지 않다. 일단 TO도 많지 않고, 있어도 네이티브 앱이 아닌 하이브리드 앱 개발이 메인이다. 웹 개발자들이 만든 웹 페이지를 모바일 앱으로 보여주고 일부 네이티브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 모바일 앱 개발자 입장에서는 재미없는 일이다. 단순히 이런 일만 한다면, 개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딱히 할 게 없으면, 다른 개발업무를 도와줘야 할 수도 있다. 본래 하기로 한 업무 영역을 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이것 저것 다 하는 것을 좋아하는 개발자도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어야 하는 것.

게다가 SI에서 하이브리드 앱 개발은 iOS, 안드로이드 다 할줄 아는 개발자를 업계는 원한다. 하는 일도 마음에 내키지 않는데, 요구하는 것도 까다로운 것. SI에서 앱 개발은 그런 게 있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자. 모바일 앱 개발자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려면, SI가 아닌 IT 서비스 업체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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