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293 - 병역특례로 근무하던 iOS 개발자의 퇴직

in zzan2 years ago


(Image from Pixabay)

2020년 12월에 병역특례로 입사했던 iOS 개발자. 그 분이 속했던 자회사가 폐업을 하게 되어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 되었다. 빠른 전직을 돕기 위해 올 1월초에 인수인계를 마무리했으나, 다음 직장을 아직 구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전직에 성공했다면, 웃으면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을텐데... 게다가 나는 지금 자가격리로 인해 사무실로 출근할 수 없었고, 온라인으로 인사를 대신해야 했다. 이래저래 무거운 마음으로 그 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사람의 진로와 거취에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하고 성취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 또한 많다는 것을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지금까지 운이 좋지 않았던 적도 많았지만, 어떻게 잘 극복해왔다. 앞으로 운이 계속 좋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 어떤 운을 만나든 이를 잘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잘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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