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합창을 하면 시세는 반대로 움직인다(with Bitcoin Analysis)

안녕하세요, 주식쟁이 코피입니다.

이번에도 투자자의 마인드를 다듬어줄 수 있는 주식시장에서 유명한 격언 한 마디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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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합창을 하면 시세는 반대로 움직인다

그 옛날 코스닥 버블시절에는 투자설명회가 정말 많았습니다.
증권사 직원들도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투자를 권유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닷컴기업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는 사람들은 저마다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투자실력을 뽐내기도 했었죠. 대부분 그 시기의 운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경로당에서 노년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투자설명회도 있을 정도였죠.
주식 객장에는 애기업고 나온 주부에서부터 대학생, 노인, 회사원까지 많은 계층의 투자자들이 부푼 꿈을 안고 시세판을 지켜보곤 했었죠.

마치 지난 연말의 코인시장과 흡사한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술자리에서도 주식 얘기가 잦은 화제가 될 정도였으니까요.

증권관련 뉴스나 예측보도에는 황금빛 전망만 가득했구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누구하나 반대없이 더 간다는 전망을 내놓기에 바빴습니다.
모두가 상승만을 외칠 때 암울한 그림자는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추세가 바뀔 만큼의 하락이 이어지는데도 잠깐의 조정이라는 둥, 이 기회를 놓치면 날아가는 시세를 그저 바라보게 될 것이라는 둥... 많은 낙관적인 전망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하락이 이어지고, 나라안 곳곳에서 긴 한숨의 탄식이 터져나올 즈음에야 부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미 빠져나오기에는 늦어버린 것이죠.

깊은 하락을 겪으면서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를 때, 추가하락을 준비해야한다는 전망이 쏟아집니다.
이윽고 바닥을 잘 다지고나서도 우려의 소리는 끊이질 않습니다.
제대로 된 반등이 온 후 상승으로 가닥을 잡아도 긴가민가 하고 있습니다.
장세가 확실히 바뀐 후에야 또다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미 상승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렇듯 누구하나 시세의 동향에 대해 반대없이 한 목소리로 외칠 때 시세는 서서히 반대로 움직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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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점에서 물량을 매집해서 상승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황금빛 전망이 여기저기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매수에 나서 시세도 충분히 올랐습니다.
이제 목표가에도 도달했고 이익실현을 해야하는데, 자신들의 많은 물량을 한방에 처리하기에는 쉽지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장미빛 전망에 현혹된 눈먼 돈이 계속 투입이 되니 너무도 손쉽게 떠넘길 수가 있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세력이 다 털고나면 시세는 거꾸러지기 시작합니다.
개미들의 자금력으로는 거꾸러지는 추세를 되돌리지 못하는 법이어서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량거래가 연속되면 천장을 의심해야한다
는 격언이 있습니다. 천장에서 많은 물량을 떠넘기다보니 자연 거래량이 늘어날 수 밖에요.

그런 이유로 상승시에 비교적 큰 거래량이 계속 나오면 추가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증권사도 세력입니다. 매수의견 내놓고 자기네가 보유한 물량을 팔아치우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하니 알기어렵지만요.

그런 이유로 모두가 더큰 상승을 외칠 때에는 추세가 바뀔 것을 염려해 이익실현 준비를 해야하고,
반대로 모두가 추가하락을 외칠 때에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으니 자금 준비를 해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락 중에 매수에 손대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충분히 돌아선 후에 확인하고 매수해도 얼마든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가지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모두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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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의 비트코인 분석을 하고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바닥을 다지고 반등에 성공해서 약간의 조정을 거친 후 상승으로 방향을 잡지않을까 전망했습니다만,
업비트 악재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앞으로의 동향에 대한 전망에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Bitcoin Analysis

아래 차트는 현 시점의 Bitfinex의 Bitcoin 일봉차트(Daily Chart)입니다.
2018-05-15, 19:00

1의 저가에서 2의 고가까지의 상승폭($6500.2~$9990)을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피보나치되돌림 수치인 상승폭의 50% 시세($8,245)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 중입니다.
여기서 지지가 되고 있는 매물대는 앞서 돌파에 성공한 4의 매물대와 5의 고점대 매물입니다.

업비트 악재가 나왔던 3의 장대음봉의 중심가격인 $8,720이 현시점의 저항선으로 일봉차트상 이 가격 이상을 뚫고 올라서서 이 가격대의 지지를 잘 받는다면 추가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으나, 중심가격을 돌파해내지 못한다면 추가하락의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래량 실린 장대음봉은 그 자체가 저항으로 작용합니다.

추가하락한다면, 그 다음 예상되는 지지라인은 피보나치 되돌림 수치인 상승폭의 61.8% 가격인 $7,833이 지지선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지선 역할을 하는 매물대는 5의 중심가격대 매물입니다.

현재는 7-30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 상태로 상승에너지를 받지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에 언급한 저항돌파에 실패하고 30일 이평선마저 꺾인다면 문제가 커집니다만,
비록 30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아직 하향으로 꺾인 상태는 아니어서
7일 이평선이 재차 상승해서 올라와준다면 기존의 추세를 무너뜨리진 않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상승이 있으면 하락도 있고, 더큰 상승을 위해서는 뼈를 깎는 조정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생겨난 악재는 어쩌면 자연의 법칙에 의해 만들어진 조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간혹 미래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현재로는 또다른 악재는 없기를 바랄 수 밖에요...

악재가 없는 가운데 수급만으로 조정을 받았다면 많이 빠진다고 해도 38.2%인 $8,656 정도까지는 흔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이익실현이나 상승세가 꺾일까봐 던지는 매물들은 큰 상승을 하는데에는 분명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물론 소화시키기 어려운 큰 매물일 때 얘기입니다.
단타들의 소소한 금액은 그다지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세력도 그것을 알기에 흔들 때는 크게 흔들어 물량을 왠만큼 털어내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번같은 악재가 있을 때엔 예상밖이라 투매가 많이 나온 만큼 다시 복귀시키는데에는 단순 조정보다 시간이 좀더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순조정이든 악재가 터져 불가피한 조정이든 조정을 통해 몸이 가벼워지면 시세는 상승으로 돌아서서 저항을 훌쩍 뛰어넘게 되는 겁니다.
단,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 더이상의 악재가 나오지않는다는 전제가 성립한다면 말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대로 $8,720 위에서 횡보하다 전고점인 $9,990을 돌파한다면 추가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하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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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원칙을 지키는 매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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